실종자 4명 수색작업 이틀째, 여전히 난항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9일 새벽 1시께 서귀포 남쪽 320마일(약 593km) 해상에서 선원 4명의 시신을 3000톤급 경비함정으로 옮겨싣고 제주로 이동하다가, 오후 2시쯤 다시 헬기를 이용해 모슬포 알뜨르비행장을 경유해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시 유일하게 생존 구조된 중국인 선원 장모씨(35)도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망자는 △서영식(41. 제주시 구좌읍) △장디안항(35.중국인 선원) △최철욱(51.제주시 삼도2동) △최평록(56.서귀포시 서귀동) 등 4명이다.
사고당시 실종된 선장 장복율씨(56. 서귀포시 법환동)과 박흥덕씨(57. 서귀포시 서귀동), 임성호씨(50. 서귀포시 서귀동), 이성대(47. 서귀포시 상예동) 등 4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3005황금호는 18일 오전 3시40분께 서귀포 남쪽 389마일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3시간40여분 만인 7시23분께 배가 전소되면서 침몰했다.
이 배에는 모두 9명이 승선해 있었는데, 현재까지 1명만 무사히 구조됐고, 4명이 숨지고 4명은 실종된 상태다.
생존자인 장씨는 "잠을 자다가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자마자 구명튜브를 들고 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현재 사고 해역 인근에서 3000톤급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3대, 관공선과 어선은 물론 중국, 대만, 일본 등 주변국 선박을 총 투입해 이틀째 광범위 집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