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관광제주?...동네 구멍가게 수준보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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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관광제주?...동네 구멍가게 수준보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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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소리] 한 가족여행 관광객이 실망한 이유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가족들과 함께 제주여행을 다녀온 박모씨.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박씨는 서귀포시 인터넷 신문고에 '여행을 다녀와 느낀 불편과 불친절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서귀포시 용머리해안을 방문했던 박씨의 가족들.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이의 기저기를 갈기 위해 용머리해안 화장실을 찾았으나, 거기에는 기저귀 갈이대가 설치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화장실 앞에 있는 기후변화홍보관을 찾아 근무 중인 직원에게 아이의 기저귀를 갈 수 있겠느냐고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짜증섞인 말 뿐이었다.

이에 대해 박씨는 "당시 기후변화홍보관에 들러 직원에게 아이의 기저귀를 좀 갈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그 직원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안된다고 했다"며 "당연히 기저귀를 가는 장소는 아니기에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아무도 없기에 정중히 양해를 구한건데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얼굴을 구기며 안된다고 하니 정말 기분이 나빴다. 안되면 안된다고 좋게 이야기 할 수도 있는데 인상까지 쓸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용머리해안은 소정의 입장료도 지불해야 하는 관광지이다. 관광이라면 하나의 서비스업인데 제주도 용머리해안은 그런 면에서 서비스가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동네 구멍가게를 가도 주인의 친절도를 가지고 서비스가 좋다, 않좋다를 말하는데 제주의 서비스 친절도가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라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박씨는 "화장실에 아이들의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장소를 구비해달라. 국가정책도 출산장려정책을 지향하고 있는 마당에 화장실에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것은 국가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또 관광지에 근무하는 시청산하 정직, 계약직 직원들은 서비스를 하는 사람인 만큼 친절교육을 똑바로 시켜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내년 5월쯤 다시 제주를 가족과 함께 찾을 예정"이라며 "그때 조금이라도 바뀐 제주의 모습을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박씨의 질타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산방산 관광지에는 화장실이 3곳 있으며, 그 중 최근 시설된 화장실은 기저귀갈이대가 설치돼 있으나 용머리해안 화장실 2곳은 건축한지 오래돼 기저귀갈이대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화장실에 기저귀갈이대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홍보관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교육을 실시해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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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2012-12-12 08:16:04 | 58.***.***.234
본질은 기저귀갈이대가 아닐텐데, 또 책상머리 앉은 사람은 기저귀갈이대 없다고 불평하니 기저귀갈이대만 설치하면 끝나겠구나 하겠네요.
관광객이 불편을 느낄만한 사항들을 다시 점검하고, 관광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친절 이런 전반적인 사항들을 고려해야지, 기저귀갈이대에만 집중하면 모 대통령이 기업친화를 강조하면서 지시한 전봇대이전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