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예상...도서지역 장기근무자, 특수직렬 인사도 검토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등 9월 대규모 행사 관계로 미뤄져온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가 추석 전인 이달말 단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공로연수 대상자와 사무관 이상 직무대리 등을 대상으로 공석을 메우는 형태의 하반기 정기인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시기는 오는 도의회 임시회가 끝난 직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임시회가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점을 고려할 때, 27일 오후 나 28일쯤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인사의 규모는 공석을 메우는 형식의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와의 간극이 불과 3개월 남짓하기 때문이다.
국장급 전면 교체 및 승진 등의 대규모 인사시점은 내년 1월 인사에 행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강성근 제주도의회 사무처장과 한병수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그리고 공석인 수자원본부장과 정책기획관 인선이 있을 예정이어서 누가 발탁될지가 주목된다.
특히 이사관급 자리인 도의회 사무처장에 현 부이사급 중 누가 발탁되느냐에 따라 일부 연쇄적인 국장급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주 문화관광스포츠국장과 강관보 농축산식품국장, 오익철 해양수산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책기획관에서는 장기교육을 마치고 돌아온 이중환 서기관이나 양기철 서기관 등 젊은 서기관급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에서는 장명규 자치행정국장이, 도청 서기관급에서는 김병학 축산진흥원장도 공로연수 대상이다. 고주영 4.3사업소장은 이미 공로연수에 들어가 공석으로 남아있다.
승진인사는 상반기 사무관 승진 의결자에 대한 승진, 직무대리 직책을 맡은 일부 간부공무원의 '꼬리 떼기' 등이 이번 승진 인사의 전부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보인사의 경우에도 제주도와 행정시 교류 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일부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8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최근에 인사부서에 검토지시를 내린 것은) 상황을 파악해 보라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예를들어 추자도에 가서 오래 근무한 공무원이 있다면, 얼마나 근무했는지, 다시 되돌아오고 싶어하는 공무원은 어느정도 되는지 등을 알아보라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승진이 잘 안되는 특수직렬의 경우 지금 상황이 어떠한지를 검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얘기는 이번 인사에서 도서지역 장기근무 공무원 등이나 특수직렬에 대한 '배려 인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자리 메우기식 소폭 인사에 경우에 따라서는 도서지역 장기근무자 등의 전보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여기에 도의회가 인사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어떤 요구를 할지도 이번 인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후반기 박희수 의장체제로 출범한 도의회는 현재 서기관급 전문위원장 중 3자리를 의회 자체적으로 별정직 혹은 개방형 직위로 해 채용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17명인 정책자문위원(사무관급)도 4명의 증원을 요구하고 있고, 도의회 영상촬영 전문직 등의 배정도 요청하고 있다.
도의회에서 현재의 사무처 직원에 대한 큰 폭의 교류를 요청해 수용된다면 전체적인 인사폭은 달라질 개연성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인선작업 준비에 나서면서 공직사회는 '인사 모드'로 전환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의장파워 대단할것 같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