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막바지, 세계환경수도 의제 전격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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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막바지, 세계환경수도 의제 전격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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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내일 폐막...해군기지 결의안 채택여부 초미관심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폐막을 하루 남긴 가운데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세계환경수도(허브)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개발’ 의제가 이미 채택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14일 심사가 이뤄지는 ‘제주해녀의 지속가능성’과 총회 마지막 날인 15일 논의될 ‘곶자왈 보전’ 안건도 별다른 차질없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막판 주요이슈로 부각된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 결의문 채택 여부는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컨택그룹에 넘겨진 ‘세계환경수도(허브)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개발’ 안건은 12일 밤 열린 회원총회에서 공식의제로 채택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주도 당국은 의제 채택을 위한 컨택그룹의 논의사실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도추진단과 WCC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도 당국은 이 안건이 회원국들 간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4일 회원총회에서 채택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1일 열린 컨택그룹에서 논의가 이뤄진 후 12일 밤 회원총회에서 공식의제로 채택됐다.

그런데 환경수도 관련 의제가 채택된 회원총회가 열릴 당시 제주도 관계자들은 해군기지 결의안 관련 컨택그룹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기지 방어(?)’에 나섰다가 제주도가 역점 안건으로 추진했던 환경수도 관련 의제가 채택되는 것도 놓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 제주도는 컨택그룹과 회원총회의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안방에서 제주형 의제의 채택여부도 제때 확인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자초한 꼴이 됐다.

지난 6일 개막돼 15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금까지 △하논 분화구를 복원?보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 관리체계 구축 △세계환경수도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개발 등 제주형 의제 3건을 채택했다.

IUCN은 14일 ‘독특한 해양 생태 지킴이 제주해녀의 지속가능성’ 발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며, 총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제주도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활용을 위한 지원’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폐막식에서는 역대 총회 최초로 개최지 이름을 딴 ‘제주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어서 국제사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선언문에는 총회에서 논의된 주요 메시지를 종합하고 세계리더스포럼 설립 제안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해군기지 결의문 채택여부는 정부는 물론 해군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로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어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결의안이 상정돼 채택될 경우 내용의 수위 여부에 관계없이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큰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어 초긴장하는 모습이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는 토요일인 15일 오후 2시30분 주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세계환경수도(허브)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개발' 의제가 전격 채택됐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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