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5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참여경선 제주경선에서 손 후보는 연설에서 참여정부 책임론에 상당시간을 할애하며 집중 성토했다.
손 후보는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명박 정부 도대체 누가 골랐나. 우리는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반성할 것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참여정부 민생실패가 결국 정권을 내준 것"이라며 "치솟는 집값에 늘어난 비정규직, 극심한 양극화 등 때문에 경제 대통령으로 이명박이 대통령 된 것인데, 부패가 무능보다 낫다고, 썩은 줄 뻔히 알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정권을 빼앗긴 책임이 있는 세력들은 제대로 반성도 성찰도 않고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측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손 후보는 "참여정부의 모든 것이 실패라는 것이 아니다"며 "그러나 잘못한 점은, 특히 민생실패로 이명박 정권을 불러온 책임을 통감하라고 하는 것, 지금이 난세라 해서 그때가 태평성대라 우기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반성과 성찰 없이 돌아온 참여정부로는 다시 정권을 달라 할 수 없다"며 "민생실패, 대선실패, 지난 4월 총선실패까지 민주세력 참패한 세력, 오직 패거리정치와 패권주의만으로는 결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다가오는 경제위기 극복하고 급변하는 세계정세 능동적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또한 복지정책 경제민주화 과감히 추진할 철학을 갖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경제회복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강국 지도자들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국제적 안목과 식견도 갖춰야 한다"며 "사회적 갈등을 풀어갈 정치력이 있는 통합의 리더여야 한다. 무엇보다 민주주의에 대한 투철한 소신을 가진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