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공사현장 입구서 노숙투쟁 전개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다 구속돼 42일간 목숨을 건 옥중단식을 벌이다 석방된 후 건강회복을 위한 요양에 들어갔던 양윤모 영화평론가(56)가 최근 해군기지 공사강행과 천주교 미사 중 영성체 훼손 등의 사태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또 다시 투쟁에 돌입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등에 따르면, 양 평론가는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현장 정문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중단 등을 요구하며 노숙투쟁에 돌입했다.

양씨는 11일 하룻동안 해군기지 공사현장 앞에서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밤샘 투쟁을 벌였고, 12일 오전에는 공사 관계자들에게 공사현장으로 진입하는 차량운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씨는 지난 1월 30일 구속된 후 벌였던 목숨을 건 42일간의 단식투쟁에 따른 후유증으로 건강이 아직 회복되지 않음에 따라 12일 점심무렵 투쟁을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은 "양 선생님께서 또 다시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위해 나섰다. 아직 몸도 회복되지 않으셨는데 걱정"이라면서 "현재 양 선생님과 함께하기 위해 많은 활동가들이 공사현장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런 많은 이들의 힘을 모아 해군기지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평론가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투쟁하다 지난 1월 30일 구속된 뒤 42일간 목숨을 건 옥중단식을 벌인 후 지난 3월 20일 석방돼 건강회복을 위해 현재 요양 중에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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