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이용객 개인정보 '숭숭'..."쓰레기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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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이용객 개인정보 '숭숭'..."쓰레기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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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이용객 계약서 사본 어디에 버려졌을까?
제주공항 휴지통에 넘쳐나..."황당하고 어이없는 일"

개인정보가 담긴 렌터카 이용 계약서 사본들이 '쓰레기 취급'되며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족들과 렌터카를 이용해 제주관광을 한 후, 지난 1일 오후 제주공항 주차장 렌터카 업체를 방문했던 관광객 김모씨.

그는 공항 주차장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됐다.

렌터카 업체의 이용객 개인정보가 담긴 계약서 사본들을 주차장 내에 설치된 휴지통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었던 것이다.

이 계약서는 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대여할 때 작성하는 것으로, 운전자 본인의 운전면허 번호 및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성명, 심지어 주소까지 전부 기록하도록 돼 있다.

차량을 대여할 때에는 원본은 렌터카 업체가 갖고, 사본은 대여받은 사람이 보관하는게 관례다.

제주공항 주차장내 비치된 휴지통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자동차 임대차 계약서.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공항 주차장내 비치된 휴지통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자동차 임대차 계약서.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공항 주차장내 비치된 휴지통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자동차 임대차 계약서.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그런데 대부분의 업체에서 차량을 반납하려 할 경우 사본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건네받은 사본을 다시 돌려주지 않고 그대로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차량을 반납하기 위해 이날 제주공항 주차장에 갔던 김씨의 경우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사본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는 "업체에서 원본을 가져갔기 때문에 사본은 고객용이라 생각하고,  반납 시 차량확인을 위해 사본을 직원에게 전달하고 다시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김씨를 안심시켰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지만, 비행기 시간에 쫓긴 김씨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여객청사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발길을 돌리던 찰나 그는 황당한 장면을 보게 된 것이다. 

그는 "개인정보가 유출될 일이 없다던 업체의 계약서 사본들이 공항 주차장내 설치된 휴지통에 아무렇지 않게 버려져 있었던 것"이라며 "유출될 일이 없다는 근거가 하루에도 수만명의 관광객이 이동하는 길목 휴지통에 계약서를 버리는 것이라면 이해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비행기 탑승시간에 쫓겨 해당업체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는데, 제주도청 민원게시판을 통해 문제를 전하고자 했다"는 그는 제주도청 역시도 '복사 후 붙여넣기 식' 성의없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실제 6월5일자에는 김씨 외에도 이러한 민원이 제기됐었다.

렌터카 이용객 개인정보가 담긴 계약서 사본이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일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제주도청에 민원 제기했으나 복사해 올린듯한 '판박'이 답변뿐"

그런데도 제주도는 "확인결과 계약서는 관련법률에 따라 5년간 보존됨을 고지하고 있고, 규정에 따라 보관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제주도에서는 업체 지도점검 및 수시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는 해당 정보를 지체없이 파기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담당공무원이 현장 한번 확인하지 않은채 작성된 의례적인 답변이다.

현장을 직접 확인해 렌터카 계약서 사본들이 어떻게 버려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민원을 제기한 김씨는 더욱 화가 나 있다.

그는 "제주도내 시스템과 관리에 대해 실망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도청 게시판을 통해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발 빠른 대응은 고사하고 시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에게는 알권리가 있다. 본인의 정보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며 "고객의 개인정보를 휴지통에 버리고는 아무렇지 않다 생각하는 업체에게는 희망이 없고,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알림에도 방관하는 제주도청 또한 희망이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러한 시민의 목소리를 가벼이 여겨 형식적인 답변과 복사 후 붙여넣기 식의 직무태만을 일삼는 제주도청 담당자들에게는 문제가 정말 없는 것인지에 대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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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방지를 위해 2012-08-02 22:59:04 | 175.***.***.192
제주도청의 복지부동에 대하여 감사원과 정부에 민원을 넣으세요.

이런젠장 2012-08-03 07:58:13 | 118.***.***.4
내 정보도 저기 있을라나..찝찝하네요

냄새가 나네 2012-08-03 09:29:36 | 211.***.***.28
요즘 렌터카땜시 말이 많은것 같은데 냄새가 나네....
누기 어렇게 하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알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