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재논의 중...조율 실패하면 '자체경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선출 문제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27일 소속의원 간담회를 가졌으나 의원들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통합당은 28일 오전 10시 제주시내 모처에서 다시 의원총회를 갖고 의장선출을 비롯해 후반기 원구성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어서 이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끝난 직후 시작된 민주당 의원총회는 오후 5시까지 이뤄졌다.
당사자격인 두 의원으로 하여금 자리를 피해주도록 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도 합의 도출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28일 오전 10시 재차 회의를 하고 최종적으로 1명을 추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기로 했다. 합의추대가 실패할 경우 소속 의원간 표결방식의 경선도 예상된다.
당소속 의원들이 오 의장과 박 의원의 출마명분을 어떻게 평가하고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합의추대 성사여부는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은 어쨌든 28일 중에는 가급적 의장선출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생각이어서 이날 최종 결판이 날 가능성은 크다. 오 의장과 박 의원 모두 이날 "의원들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28일 상임위원장 배분 및 소속 의원 상임위 배정문제를 협의한다.
박원철 민주당 원내대표, 구성지 새누리당 원내대표, 안동우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간담회를 갖고, 지난 25일 결정한 '상임위원장 6석 중 민주당 3석, 새누리당 2석, 통합진보당 1석'이란 큰 틀의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해 구체적인 상임위원장 자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을 포함해 행정자치위원장,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 환경도시위원장 4석을 맡고 있는데, 이중 1석을 다른 정당에 넘기는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환경도시위원장 자리를 내어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문화관광위원장과 복지안전위원장 2석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은 후반기에는 행정자치위원장과 환경도시위원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통합진보당의 경우 현재 새누리당에서 맡고 있는 문화관광위원장이나 복지안전위원장 둘 중 하나가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또다른 난제는 교육위원회 의원 배정 문제와 1년씩 임기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문제가 있다. 부의장을 맡은 정당에서 각 1명씩 2명을 배정하는 원칙이 정해져 있으나, 또다른 2명의 의원을 추가로 배정해야 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임문제와 연계해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원구성 협의가 끝나면 내달 2일과 3일 이틀간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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