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활동가들이 19대 국회 개원에 맞춰 해군기지 건설 중단 등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접수하고, 현재 추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와 세계평화를 위한 10만송이 청년들(공동대표 신정현, 강한나)'은 지난 30일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과 예산 삭감,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제 촉구 등의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제19대 국회 1호 청원으로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광우병 美 쇠고기 수입중단 결의안'이 1호 청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평화운동가들은 이보다 앞서 청원을 접수함에 따라 19대 국회 1호 청원으로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청원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한 '10만명 서명운동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까지 온라인을 통해 1만600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9000여명이 서명이 동참했으나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서명이 들어오고 있는 만큼 평화운동가들은 오는 다음달 5일까지 추가로 서명을 받기로 했다.
제주평화 10만송이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1호 청원을 접수하면서 서명서도 전달하려 했으나 국회에서 청원 접수를 우선하고 서명서의 경우 나중에 추가가 가능하다고 함에 따라 5일까지 서명을 접수해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 역시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는 5일로 연기됐다.
제주평화 10만송이는 5일 오전 11시 강정마을 관계자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론관에서 해군기지 국회 청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 앞 광장 등에서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널리 알리는 플래시몹 등의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