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이 끝난 후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선거과정에서 무소속 후보 등을 지원한 당원들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윤리위원회는 8일과 9일 제주에 내려와 제소된 당원들을 만나며 사실여부 조사를 벌였다.
제소된 당원은 서귀포시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를 도운 A도의원과 일반당원 등 4명이다. 제주시 갑선거구에서도 전직 도의원 등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받은 모 인사는 "지난 총선과정에서 서귀포시선거구의 경우 국민참여경선이 무산되면서 문제가 있음을 중앙당에 제기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아 복당을 전제로 해 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를 도운 것이라고 당당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 찬조연설에서도 공천과정에 민주적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복당할 것이고, 또 복당하기 위해 당당히 나왔다는 말을 했다"면서 "어떻게 이게 해당행위가 될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제소된 다른 인사들도 서귀포시선거구가 경선이 아니라 중앙당에서 일방적으로 후보를 지명함으로써 탈락된 후보가 이의를 제기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서 문제가 시작됐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는 제소된 인사들 중에서는 오히려 모 현역 국회의원도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가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던 사례를 제시하며 형평성의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4.11 총선이 끝난 후 평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윤리위원회 제소를 놓고 해당 선거구에서는 또 한차례 논란이 일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