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입구에서 경비업체 직원들이 문정현 신부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해군측은 "과장되거나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제주해군기지사업 감리단은 27일 입장을 내고, "문정현 신부가 시공사 경비업체 직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강정마을회의 주장은 과장 및 왜곡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해군측은 "문 신부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공사장으로 들어가는 레미콘 차량을 막아섰고, 차량 아래로 들어가 누운 상태로 공사를 방해했다"며 "또 미사가 시작된 후 오전 11시30분께 승용차가 진입하려 하자 이를 막아서면서 경비업체 직우너들과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역업체 직원들의 멱살 및 폭언 등과 관련해서는, "경비업체 직원들이 문 신부의 차량 통행 방해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문 신부가 먼저 폭언과 함께 이들의 신체 일부를 가격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며 "이러는 과정에서 서로간 폭언이 오가며 신체가 일부가 부딪히는 등 실랑이가 벌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해군, 시공업체, 감리단은 안타까움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해군측의 해명은 문 신부가 먼저 용역업체 직원을 폭행을 가해 서로간 폭언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정마을회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신부가 발을 밀친 것은 사실이나 용역업체 직원이 문 신부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퍼부었는가 하면, 항의하는 수녀에게도 입에담지 못할 욕설을 하고 공포스런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해군측을 강하게 규탄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