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투표' 국민경선, "공천 이변 일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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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투표' 국민경선, "공천 이변 일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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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민주당 후보경선 '모바일 투표', 어떤 결과 나타날까
시민이 후보결정 "예측불허"...선거인단 모집결과가 '절대적'

오는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지역구 후보선출 국민참여경선 방식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키로 한 가운데, 20일부터 공천권을 행사하게 될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된다.

사상 처음으로 전면적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 시민표심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이 최종 결정한 이번 총선 후보공천의 국민참여경선은 사전에 모집한 선거인단의 현장투표와 모바일 투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여론조사와 당원 및 국민선거인단 현장투표를 합산하던 기존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번 후보경선 부터는 여론조사나 당원의 비율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모바일과 현장투표 선거인단, 즉 '시민'이 공천자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경선방식은 종전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이변'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후보경선의 최대 변수 중의 변수다.

▲왜 모바일 투표가 최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나

모바일 투표나 현장투표 모두 '1인 1표'가 인정되고, 선거인으로 신청하면 부정신청자가 아닌 이상 모두 선거인단으로 선정된다.

성별, 지역별, 연령별로 선거인단을 추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청자 모두 그 수에 상관없이 선거인단으로 선정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이번 국민경선은 '대 이변'이 예고되는데, 현장투표 보다도 '모바일 투표'에서 이미 승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휴대폰 등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있어 현장투표보다 모바일 투표 신청자는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 때 모바일 투표가 승부를 결정지었듯이 이번 국민경선의 후보공천은 모바일 표심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어느 후보가 모바일과 현장투표 선거인단을 많이 모집하느냐에 따라 승부는 달라진다.

지금까지 진행돼 온 일련의 흐름은 무의미해졌고, 이제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선거인단 모집을 어느 쪽이 많이 했느냐에 따라 경선결과는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상황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나 최고위원회 역시 이 '이변'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보공천 기준에 있어 일대일 '양자대결' 구도원칙과 함께 '모바일 투표제'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다자구도가 형성되면 조직력에서 앞선 현역이 유리할 수밖에 없어 '양자대결' 원칙을 제시한 것처럼, 모바일 투표를 통해 '조직투표' 소지를 줄일 수 있고 일반국민이 경선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경선을 가져 나가겠다는 것이 공심위의 판단이다.

▲ 모바일 투표와 현장투표, 선거인단 모집은 어떻게?
 
이미 후보자 공천기준을 확정한 민주당은 20일부터 선거인단을 모집에 들어간다.

선거인단 모집은 전화, 인터넷, 모바일 등의 방법으로 중앙당 전화접수처, 당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모바일 웹페이지에 직접 접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거인단은 올해 4월11일 현재 시점으로 해 만 19세 이상의 국민으로서, 선거인 신청일 현재 해당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구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다른 정당에 당원으로 가입돼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모바일투표 선거인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소유한 자에 한한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 명의가 아니면 신청이 불가능하다.

선거인단 공모는 20일 오후 1시부터 29일까지 10일간이다. 다만, 해당 공모기간 내에 경선이 실시되는 때에는 경선일 전 5일까지 접수된다.

전화를 통한 선거인단의 모집은 평일과 공휴일 상관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뤄진다. 

모바일 웹접수를 포함한 인터넷 접수도 같은 방법으로 이뤄지나, 공모기간 중 24시간 언제나 신청이 가능하다.

▲ 모바일 투표, 어떻게 실시되나

모바일 투표는 모바일 ARS응답 방법을 통해 2일간 실시된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전화에서도 모두 가능하다.

선거인으로 확정된 사람에게는 투표기간 2일 중 첫날 3회, 다음날 2회 ARS 자동응답 전화가 발송되는데 그중 1회에 한해 응하면 된다.

무응답인 경우 혹은 선거인 본인의 후보자 선택 결과를 확인해 달리 응답하는 때에는 1회에 한해 다시 질문이 이뤄진다.

모바일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은 본인의 주민등록번호 뒤 7자리를 입력해야 한다.

이 경우 주민등록번호 뒤 7자리 입력에 실패하는 때에는 2회에 한해 재입력이 가능하되, 총 3회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입력에 실패하면 기권으로 간주된다.
 
전자투표(터치스크린투표)를 원칙으로 한 현장투표는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날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공천후보 당선자 결정은 이러한 모바일투표의 유효투표 결과와 현장투표의 유효투표결과를 합산해 최고 득표자를 얻게 된다.

모바일투표나 현장투표 모두 똑같은 '1표'의 효력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 투표결과가 거의 결정적이라 할 수 있다.

▲ 시작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 누가 웃을까

이러한 국민경선 시행세칙이 확정되면서 제주 3개 선거구의 각 후보진영은 이미 선거인 모집경쟁에 들어갔다.

그러나 아직 경선 지역구는 확정되지 않았다.

선거구별 공천신청 결과를 보면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강창일 의원(60)과 송창권 민주통합당 중앙위원(48) 2명이 신청한 상황이다.

제주시 을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김우남 의원(57)과 오영훈 전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44), 최창주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60) 등 3명이 접수했다.

서귀포시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김재윤 의원(48)을 비롯해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47),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48), 양윤녕 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51) 등 4명이 신청했다.

이중 3명 이상이 신청한 제주시 을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공심위의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소 1명을 사전에 걸러내는 '컷오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자대결이 원칙이지만 접전지역이나 2-3위 지지율의 격차가 적을 경우 최대 3명까지는 허용한다는 예외규정 때문이다. 경선 지역구 및 경선에 나갈 후보자 선별은 15일에서 20일 중 이뤄질 전망이다.

경선 지역구나 후보자 선별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피를 말리는 국민경선은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

모바일과 현장투표만으로 치러지는 국민경선은 그동안의 여론조사와는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느 후보가 선거인단 모집을 많이 하느냐가 최대 관건일 수밖에 없다.

광범위한 조직력을 갖고 있는 후보진영이 선거인단 모집에 유리한 점이 있으나, 그보다도 '모바일' 변수를 누가 잘 활용하느냐가 승부의 결정적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물론 모바일 투표과정에서 '역(逆) 선택'이란 변수가 나타나면서 표심을 왜곡시킬 개연성도 있다. 다른 정당 후보진영에서 본선 구도를 유리하게 짜기 위해 국민경선에 참여할 경의 수를 의미한다.

모바일 투표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어쨌든 이번 국민경선을 통한 공천권은 시민에게 주어졌다.

시민들이 행사하는 첫 '공천권', 제주에서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헤드라인제주>

민주당 후보공천 '컷오프', 몇명이 살아남을까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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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012-02-15 07:31:33 | 211.***.***.79
모바일 투표도 결국은 조직력 큰 사람이 유리하죠
도전자에게는 약간의 기회가 더 있다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