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9일 말하겠다"...3명 후보 "국민경선 당당?"
5선의 현경대 전 국회의원(72)이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에 복당함과 동시에 이번 4.11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제주시 갑 선거구의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장기간 저울질을 하며 고심해 왔던 그의 이번 총선출마 결심은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이 선거구의 새누리당 후보는 강문원 변호사(53),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48),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5) 등 3명.
여기에 현 전 의원이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가세한다면 4파전의 구도가 형성된다.
종전 '3파전 구도'를 생각하며 공천경합 준비를 해왔던 3명의 주자들은 변화된 구도에 적지않은 고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3명의 예비후보자가 후보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판을 흔들지 않고 후보자 공천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은 '경선'이 유일하다. 이외의 방법으로는 기존 3명의 후보들의 거센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이나 장동훈 예비후보 등은 현 전 의원의 총선출마 입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후보경선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정치쇄신분과는 이미 이번 후보자 공천방식을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실시한다는 방침 아래, 전체 지역구의 80%는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정했다.
국민경선은 책임당원 20%, 일반국민 80%의 비율이 적용된다.
경선 지역구 최종 선정은 지난 6일부터 이뤄지고 있는 후보자 공모가 끝난 후 1차 심사 과정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공모는 10일 마감되고, 16일부터 새누리당 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마무리한 전국 당협 당무감사 결과와 여의도 연구소가 진행한 지역별 여론조사도 공천심사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후보자 공모가 끝난 후에는 서류심사 등을 통해 유력후보들을 추려내는 '컷오프'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응모한 후보자 모두를 개방형 국민경선에 나서게 할지, 아니면 1차적으로 걸러내기 작업을 한 후 유력후보만을 경선에 나서게 할지 여부의 결정이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중앙당의 개괄적인 원칙일 뿐, 의외의 '룰'이 제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현 전 의원을 배려하기 위해 제주를 '전략지역'으로 설정할 또다른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현재의 경선판도는 심각한 내홍에 휩싸일 수밖에 없어 정치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중앙당이 이러한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새누리당 후보진영의 한 관계자는 "제주의 출마 후보들이 모두 '개방형 국민경선'에 흔쾌히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면, 전략공천 등과 같은 말은 나오지도 않고 국민경선이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전 의원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대해 현 전 의원은 8일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경선 참여의향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9일 출마기자회견 때 밝히겠다.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참여 경선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 상당부분 고민하고 있음을 암시케 한다.
새누리당 후보경선 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9일 예정된 현 전 의원의 국민참여 경선 참여부에 대한 입장발표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그러다 전략 안되면 자기가 통크게양보해서 경선응하는것처럼 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