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정치 때려치우고 민생정치 펼치겠다"...축하연설도 '3선론'
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제주시 동부지역)에 출마하는 민주통합당 김우남 국회의원이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품격있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본격적인 세(勢) 몰이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문예회관 사거리 동쪽 미래상호저축은행 맞은편에 위치한 장안빌딩에서 현역 의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선거사무소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가졌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거사무소 앞과 맞은 편 인도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물론, 건물 2, 3, 4층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발디딜 틈 없이 빼곡히 들어서 성황을 이뤘다.
개소식에는 강창일.김재윤 국회의원을 비롯해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 현우범 부의장. 박희수. 위성곤.안창남.방문추.박원철.김명만.김희현.윤두호 의원 등 소속 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허향진 제주대 총장,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강기탁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고희범 제주포럼C 공동대표, 김병립 전 제주시장, 송재호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이종우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대표, 태고종 중앙종회 의장 도산스님, 제주불교신문사 발행인 진우 스님 등도 참석했다.






개소식에 앞서 먼저 현판식이 진행됐다.
김 의원은 현판식에서 옥외 인사말을 통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준 많은 이로부터 아낌 없는 사랑과 지지를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언제나 변함없이 저에게 너무도 큰 사랑을 주시는 도민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그 과분한 사랑을 갚을 길이 없어 송구스럽다"며 "제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것은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이를 새기며 펼쳐내는 성실한 의정활동뿐이지만, 이를 통해 지지자 여러분의 자존심과 자부심만은 반드시 지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여러분의 지지로 강창일.김재윤 의원과 함께 3선 의원이 되면 상임위원장 3명의 시대를 열게 된다"며 "저희 모두 3선 의원이 돼 상임위원장이 되면 각 상임위에 평균 25명씩 모두 75명이 제주도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가 할 일은 힘센 의원이 되어서 인구, 국회의원수, 예산 등 전국의 1%인 제주의 한계를 깨는 것"이라며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과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현판식에서 김 의원은 농어업인, 소상공인, 청년학생, 장애인, 노인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로부터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를 맞아 비상과 희망의 염원을 담은 흑룡 조각상을 선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오늘 비가 내리고 있는데 용은 마른 날에 하늘로 날아가지 않고 비가 내려야 한다"며 "하늘이 비를 내려준 만큼 이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여러분들이 바람을 일으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친 김 의원은 장안빌딩 3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개소식을 이어갔다.






# 오충진 의장 "농민 설움 풀어줄 김우남 밀어달라"
실내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는 김 의원의 개소식을 축하하고, 승리를 기원하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에는 해군기지 문제를 비롯해 한미FTA, 행정체제 개편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를 풀어갈 것은 누구인가? 바로 김우남 의원"이라고 말했다.
오 의장은 "김 의원은 다른 누구보다 깔끔하게 이를 해결할 것이라 믿는다"며 "특히 소값과 무값 하락 등으로 힘들어 하는 농민의 설움을 확실히 풀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강창일 의원 "'삼선 짜장'이 맛 최고...3선 당선 도와달라"
이어 강창일 의원은 "김우남 의원과 같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김 의원이 최고의 농업 전문가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며 "김 의원이 한미FTA를 폐기하고, 한중FTA를 막아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인구와 재정 등에서 전국 1%인 제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정치력 밖에 없다"며 "김우남 의원이 3선하면 농수산위원장이 돼 30명을 거느릴 수 있다. 1%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짜장면과 짬뽕 중 가장 맛있는 것은 '삼선 짜장면'과 '삼선 짬뽕'"이라며 "삼선 짜장면을 먹는 기분으로 국회의원을 키워야 한다"고 말해 '3선' 당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 김재윤 의원 "1차산업 전문가 김우남 밀어달라"
김재윤 의원도 축사에 나섰다. 그는 "김우남 의원은 제주도를 위해 온몸을 던진다. 장관을 질타하며 제주도 예산을 따오는 사람"이라며 "특히 그는 국회 입법 최우수 의원에 3번 선정된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MB정부 출범 이후 농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한미FTA를 무효화하고 농민들에게 이익을 돌려줄 사람, 1차산업 전문가가 누구인가? 바로 김우남"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강창일.김우남.김재윤 3명이 3선에 도전하고 있는데, (3선에 성공해) 상임위원장을 맡는 시대가 열리면 번영과 도약의 시대도 열린다"며 "3명 모두 상임위원장이 되면 3600억원을 제주도에 더 가져온다는 말도 있다. 그 경이로운 기적을 만드는 주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김태환 전 지사 "앞으로 4년 고비...총선서 현명한 판단 필요"
김태환 전 제주지사도 마이크를 잡았다.
김 전 지사는 "도정을 이끌면서 느낀 게 있는데, 생각 같아서는 도지사 능력대로 다 될 것 같지만 세상사가 그렇지 않다"며 "지방화 시대가 열렸다고 하지만 중앙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 중앙의 협조 없이는 일이 이뤄질 수 없다"는 말로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굵직굵직한 현안이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도정에서도 노력을 하겠지만 국회의원들의 추진력이 없다면 어려울 것"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4년간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 같다. 이번 총선에서는 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좋은 만남의 기회가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김우남 의원에게 격려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강기탁 위원장 "정정당당한 경선 되도록 최선"
강기탁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김 의원을 응원하기보다는 도당 위원장의 입장에서 축사를 전했다.
강 위원장은 "당내에 여러 예비후보들이 출마하고 있어서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다"면서 "도당 위원장으로서 우리당의 후보가 정정당당하게 선출될 수 있도록 경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절차적 부분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 때 도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정정당당한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김우남 의원 "이념 정치 때려치우고 민생 정치 펴겠다"
많은 이들의 축사가 끝난 뒤 김우남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왜 안철수 현상이 일어났겠나? 왜 사람들은 일자리와 반값 등록금을 원하겠나? 왜 애들은 점심과 보육비를 걱정하고, 노인들은 의료비를 걱정하겠나? 이는 현 정부가 민생 문제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서 이념 정치를 펴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 정부를 질책했다.
김 의원은 "저에게 과감하게 좋은 기회를 준다면 이념 정치를 때려치우고 민생 정치를 할 것"이라며 "일자리, 등록금, 노동자, 비정규직 문제 등을 잘 해결해서 품격있게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8년 동안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일했다. 다시 당선되도 농림수산식품위에서 일할 것"이라는 그는 농업, 특히 제주감귤과 관련한 정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한미FTA로 인해 오렌지가 1년에 16만톤, 농축액은 3만톤 수입된다"며 "농축액이 생과로 30만톤이라는 점에서 볼때 46만톤의 오렌지가 수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귤 비수기에는 50%나 되는 관세가 싹 없어지게 되는데, 감귤이 살 수 있겠나? 감귤이 살기 위해서는 300억원에 달하는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해 감귤 경쟁력 강화기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 기금을 도지사가 안정적으로 쓰게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감귤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업과 관련해서는, "사료를 포함해 축산기자재의 부과제만 줄여도 10%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모든 문제를 제 그동안의 경험, 그리고 3선 상임위원장의 지위를 활용해 해결하고 1차산업의 획기적 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와함께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에 제가 흑룡의 상징이 되겠다"며 "인정과 의리가 넘치는 풍요로운 제주와 국가, 품격 있는 제주와 국가를 만드는게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총선을 앞두고 제 부친, 그리고 지난달 제 작은 아버지가 세상을 뜨셨다"며 "이제 저에게는 모실 아버지가 없다. 따라서 여러분들을 제 아버지로 모시고 도민만을 바라보면서 힘차게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우남 의원은 제6, 7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낸 뒤 제17대 국회에 입성, 제18대 국회에서 재선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는 같은 당에서 오영훈 전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과 최창주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3파전'의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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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백성들은 짬뽕 먹을 돈도 없는디,
금뺏지 부자들은 삼선짬뽕 타령이라..마이들 처무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