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정치 '확' 바꾸겠다"..."험한 여정 쉽지 않겠지만, 자신 있다"
지난해 7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상 처음으로 '40대' 의장에 선출되며 1년6개월 간 제9대 도의회의 전반기 의정을 이끌어 왔던 문대림 의장(46).
이제 내년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며 선거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의원직 사퇴와 올 한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헤드라인제주>가 29일 문대림 의장과 대담 시간을 가졌다. 대담의 초첨은 총선 출마, 그리고 의정활동 정리에 맞춰졌다.

# 1월4일 의원직 사퇴..."당내 공천경쟁 4파전...쉽지 않지만 자신 있다"
먼저,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는 '낡은' 정치판을 바꾸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지금 우리 국민들은 한미FTA 강행 처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그리고 이국철 게이트 등으로 인해 촉발된 정치인 불신으로, 새로운 정치인의 탄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참신하고 깨끗하며, 정의로운 정치인, 그리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는 새로운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제가 국회에 진출하려는 이유도 바로 이런 낡은 정치판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보기 위해 결심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다음달 4일자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도의회의 역할로도 제주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텐데, 왜 '중도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며 총선 출마를 하려는 것일까.
"중앙과 국회를 다니면서 도의회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는 문 의장은 "당직자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이러 저리 뛰어다녀야 했고, 특히 제주를 보는 시각의 변화를 도의회 차원에서 요구하기에는 너무나 큰 무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적으로 제주의 이익과 도민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같지만, 도의회에서 할 일, 국회에 가서 할 일이 따로 있다"며 "따라서 저는 이왕이면 더 큰 일,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는 국회로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문 의장이 출마하려는 서귀포시 선거구에 민주통합당에서는 현역인 김재윤 의원이 버티고 있다.
양윤녕 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고,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도 민주통합당 입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당내 공천 경쟁이 최대 4파전까지 벌어질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문 의장은 이를 정면돌파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회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자에게 오지 않는다"며 "쉽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새로운 사람, 새로운 변화, 새로운 희망을 요구하고 있는 이 형극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겠다"며 "선거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의원직 임기를 2년6개월, 의장 임기를 6개월 남겨놓은 시점에서 사퇴하는데 따른 곱지 않은 시각에 대해서는 "죄송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보궐선거에 따른 비용문제 등 곱지 않은 시선도 일부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더 큰 일, 더 큰 봉사로서 제주의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저의 진정성을 아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만나 대화하면서 하나하나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사다난한 한 해...도민께 힘 드리려 노력"
이어 지난 1년6개월을 뒤돌아보며, 그는 "제주사회는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꼭 맞을 정도로 많은 시련과 격동이 있었다"고 소회했다.
문 의장은 "전국적으로 몰아닥친 구제역과 이를 차단하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 지속적인 경제 위기와 청년실업, FTA와 무한경쟁, 해군기지에 대한 공권력 투입과 기본협약서 이중 작성 등 의혹 제기, 장기간에 걸친 노사갈등 해소, 그리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도민 여러분께 큰 힘이 되어드리려 노력했고, 그런 마음은 늘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 "의회 전문성-역량 강화 성과...주먹구구식 예산 심의는 문제"
의정운영의 성과로는 △7대경관 선정 기여 △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 국회 통과 △세계자연보전총회 예산 79억원 확보 △제주의료원 노사갈등 해결 단초 제공 등을 꼽았다.
특히 제주도, 제주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초등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이끌어낸 점도 성과로 평가했다.
"의정역량 강화에도 주력했다"는 문 의장은 "전국공모를 통해 박사급 정책자문위원 3명을 보강했고, 입법정책관실 법제심사담당을 채용해, 실용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일하는 의회상' 구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의원연구모임도 7개 모임이 지역현안 및 미래산업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각각의 정책과 대안을 도출했다"면서 "더불어 의정포럼 정례화,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한 의회의 전문성과 의정역량을 깅화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아쉬운 점으로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지역구 예산 챙기기, 주먹구구식 예산 심의 등의 문제점 등은 우리가 반성하고 고쳐야할 점"이라고 말했다.
# "역동적인 의정상...100% 만족 못시켰지만, 100% 위해 전진"
도의회 정문에 붙어 있는 '도민과 함께 꿈과 희망을 일구는 역동적인 의정'이란 캐치프레이즈, 그리고 의장에 선출되면서 표방했던 의정 구현상은 어느 정도 실현됐다고 평가할까.
문 의장은 "100% 만족은 못시켜 드렸지만, 100%를 향해 꾸준하게 전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9대 도의회는 젊음을 바탕으로 안주하는 도의회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의회로의 변화를 시도했다"며 도내 각 대학 총학생회장과의 대화와 해군기지 반대 투쟁 강정주민 면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었던 농성자들과의 대화 등을 '변화의 시도'로 꼽았다.
또 "중앙정부와 국회를 찾아 제주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것도 결국 제주의 미래를 위한 일이었다"며 "의회사무처를 실용적.실무적 시스템으로 전환시켜 일하는 조직, 전문성을 갖춘 조직으로 변화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 "저돌적인 '젊은 의정' 비판도 있지만, 변화의 바람도 일으켰다"
이처럼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운영은 나름의 성과와 함께 '젊은 의정'을 구현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반면, 한나라당과의 관계를 보면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중심의 '일방적 운영'이었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문 의장은 "현재 의회에는 젊은 의원들이 중심이 돼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의정활동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물론, 저돌적이어서 자신의 뜻을 굽히려 하지 않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일방적'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40대의 젊은 수장을 택한 것도 변화와 더 나은 삶, 미래를 위한 바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해군기지, 나름의 성과...적법절차-주민동의 원칙 불변"
올해 제주사회의 가장 큰 이슈였던 제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의회 자체적으로도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문 의장은 "올 해 우리는 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실장을 방문, 해군기지건설 관련 정부의 확실한 행.재정적 지원 약속을 요구했다"며 "또 국회를 방문해 해군기지 관련 지역발전계획 지원근거가 반영된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건의했고, 합의 없이 진행되는 공사추진을 무기한 연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도정과의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제주도의 입장 및 향후 갈등해소 방안을 협의했다"며 "경찰 투입때처럼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과의 대화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 의결' 취소 의결, 해군기지 문제해결을 위한 단독 안건 임시회 개최,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 대표 등이 참석한 '6인 회동' 등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해군기지와 관련해서는 적법절차의 원칙과 주민동의의 원칙, 그리고 유사 국책사업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지금도 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동료의원, 새해엔 도민 지지 이끌어내는 정책적 역량 보여줘야"
문 의장은 "새해에도 제주에는 해군기지 문제, 한미FTA 대책, 지역경제 침체, 신공항 건설 등 난제들과 함께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 관광객 1000만명 시대의 돌파 등 새로운 기회도 있다"며 "이처럼 여전히 많은 현안들이 동료의원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의 몇몇 현안들은 당장 해결이 시급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챙겨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면서 "따라서 의회는 연구하고 토론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고, 적극적인 홍보로 도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정책적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도민들에게, "제주가, 그리고 도민 여러분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라 성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꿈꿀 수 있는 일은 가능한 일이지만,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땀과 눈물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에게는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세계환경수도, 그리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제주공동체라는 꿈이 있기 때문에 이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해 후회 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과거 민주화운동에 나섰던 '486세대'인 문 의장은 제16대 국회입법 보좌관을 지냈고,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제8대 의회에서는 환경도시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대정읍 선거구에서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활동해 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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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장 인터뷰 질문 요지 ▲먼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심경은. - 올 한해 제주사회는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꼭 맞을 정도로 많은 시련과 격동이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몰아닥친 구제역과 이를 차단하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 지속적인 경제 위기와 청년실업, FTA와 무한경쟁, 해군기지에 대한 공권력 투입과 기본협약서 이중 작성 등 의혹 제기, 장기간에 걸친 노․사갈등 해소, 그리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이 그렇습니다. 우리 도의회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도민 여러분께 큰 힘이 되어드려 노력했고, 그런 제주의정의 마음은 늘 변함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제주의정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의정에서 성과적 측면과 아쉬웠던 점을 정리하신다면. - 올해 제주의정은 ‘도민과 함께 꿈과 희망 일구는 역동적인 의정’을 슬로건으로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지혜와 역량을 모았습니다. 세계 7대 자연유산 선정을 위해 한라산 기원제를 지냈고. 전국시도의회장협의회를 통한 투표참여 유도와 의회내 전화투표소를 설치하여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 국회통과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 절충 활동을 벌였고, 세계자연보전총회에 따른 국비 7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도 폈고, 제주의료원 노사갈등 해결의 단초를 제공한 것도 보람으로 남습니다. 특히 집행부와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이끌어낸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의원연구모임도 미래전략산업연구회 등 7개 모임이 지역현안 및 미래산업 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각각의 정책과 대안을 도출하는 한편 의정포럼 정례화,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한 의회의 전문성과 의정역량을 깅화시켰습니다.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운영에 있어 '젊은 의정'을 구현한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해서는 젊은 의원과 민주당 중심의 '일방적 운영'이라는 비판적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 도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변화를 바라는 도민의 바람으로 제9대 의회가 ‘젊은 의회’가 되었습니다. ‘젊은 의원’이라서가 아니라, 얼마만큼 의정활동에 대한 열의를 가진 의원이 우리 도의회에 많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의회에는 젊은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의정활동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저돌적이어서 자신의 뜻을 굽히려 하지 않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일방적’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40대의 젊은 수장을 택한 것도 변화와 더 나은 삶, 미래를 위한 바람이었다고 생각하며, 저 역시 그러한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민과 함께 꿈과 희망을 일구는 역동적인 의정'이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의장에 선출되면서 표방했던 의정 구현상은 어느 정도 실현됐다고 평가하는가. - 도의회는 도민의 심부름꾼이자, 대변자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도민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다수의 뜻을 반영해 왔습니다. 물론 100% 만족은 못시켜 드렸지만, 100%를 향해 꾸준하게 전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9대 도의회는 젊음을 바탕으로 안주하는 도의회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의회로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올해 제주의 가장 큰 이슈였던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도의회의 대응에 있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신다면. - 해군기지와 관련해서는 적법절차의 원칙과 주민동의의 원칙, 그리고 유사 국책사업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고, 지금도 그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 지금 우리 국민들은 한·미FTA 강행처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그리고 이국철 게이트 등으로 인해 촉발된 정치인 불신으로 인해 새로운 정치인의 탄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는 4일자로 도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통해 제19대 총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도의회의 역할로도 제주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텐데, 왜 중도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며 총선출마를 하려는 것인가. - 중앙과 국회를 다니면서 도의회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당직자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이러 저리 뛰어다녀야 했고, 특히 제주를 보는 시각의 변화를 도의회 차원에서 요구하기에는 너무나 큰 무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제주의 이익도 도민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같지만, 도의회에서 할 일, 국회에 가서 할 일이 따로 있기 때문에 저는 이왕이면 더 큰 일,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는 국회로 진출하려는 것입니다.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 임기 2년6개월을 남겨놓았고, 의장임기 또한 6개월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사퇴하면서 이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 이 점에 대해서는 죄송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보궐선거에 따른 비용문제 등 곱지 않은 시선도 일부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일, 더 큰 봉사로서 제주의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저의 진정성을 아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만나 대화하면서 하나하나 풀어 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현역 국회의원 등과 공천경쟁을 벌여야 하고, 본선까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 남아있는데, 당선될 자신은 있나. - 당선이 우선인 것은 맞습니다. 또 우리 당 소속 현역의원과 공천에서 맞대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회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자에게 오지 않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정치는 새로운 사람, 새로운 변화, 새로운 희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형극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 갈 것입니다.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의장을 포함해 3명의 현역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하게 되면서 의회내부가 다소 어수선한 점이 있는데, 동료의원들에게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해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 새해에도 제주는 여전히 많은 현안들이 동료의원 여러분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해군기지 문제, 한미FTA 대책, 지역경제 침체, 신공항 건설 등 난제들이 있습니다. 반면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의 돌파 등 새로운 기회도 있습니다. 난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면서 기회를 잘 살리는 그런 해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의회가 정책으로 승부하는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제주의 몇몇 현안들은 당장 해결이 시급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챙겨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는 연구하고 토론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고, 적극적인 홍보로 도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정책적 역량을 보여줘야 합니다. ▲새해를 맞아 도민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 꿈꿀 수 있는 일은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땀과 눈물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세계환경수도, 그리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제주공동체라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 제주가, 그리고 도민 여러분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라 성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