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야간에 불법주차로 인해 곤욕을 겪다가 자치경찰단에 전화를 했지만 도움은 커녕 어처구니 없는 답변만 받았다며 제주도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하소연했다.
17일 오후 11시 40분 제주시청 모 렌트카 인근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웠던 오모 씨는 나중에 차를 빼려고 했으나 다른 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막고 주차해 옴짝달싹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설상가상으로 차량 주인은 전화조차 받지 않는 상태. 어쩔 수 없이 오씨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더니 자치경찰에서는 견인공단에 연락을 하라는 답변을 했다.
견인공단에 전화를 걸어 자치경찰이 단속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오씨는 다시 자치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자치경찰 관계자로부터 현장에 출동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던 중 자정을 지나 0시 20분께 차량 주인이 나타났고, 오씨는 혹시나 자치경찰단 관계자가 헛걸음을 할까 싶어 자치경찰단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오씨의 배려에 돌아오는 것은 화를 내는 자치경찰 관계자의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었다.
오씨는 "당시 차량 주인이 나왔기 때문에 현장에 오지 말라고 자치경찰에 전화를 했는데 다짜고짜 어떤 분이 화를 냈다"면서 "지금 시간에 당직자 혼자 있는데 이런 일로 불러내면 어떡하냐. 집에서 자다가 저 때문에 나왔다 다시는 이런일로 전화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데 제가 잘못한 거냐"고 격분했다.
이어 "불법주차한 차량 때문에 도음을 청한 것이 잘못이라면 집에 걸어가야 되느냐. 어쩔 수 없다고 다시 전화하지 말라고 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씨는 "자치경찰 왜 만들었는지 의문. 시민들에게 따뜻한 말한마디와 도움을 주지 못할꺼라면 (자치경찰은) 필요없는 것 아니냐"면서 자치경찰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비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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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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