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통령 조롱 문구 예문', 중3 역사시험 문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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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통령 조롱 문구 예문', 중3 역사시험 문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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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지난 13일 3학년 기말고사 역사 시험에 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문구를 예문으로 삽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예문은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지난 2009년 5월3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에서 오프닝 멘트로 사용한 것으로, 당시 해당 멘트는 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쓰여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예문은 '(A)은 ▶교회장로입니다 ▶대표적인 친미주의자입니다 ▶친일파와 손잡았습니다 ▶정적을 정치적 타살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북한을 자극해 결국 도발하도록 조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니까 경찰을 앞세워서 가혹하게 탄압했습니다 ▶그러다가 권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해외로 망명하더니 그곳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됩니다'라는 내용이다. 시험 문제는 '이 글에서 (A)에 해당하는 대통령 이름을 쓰시오'로 출제됐다.

시사자키에서는 "답은 이승만 대통령, 현재까지는"라고 정답을 소개했다. 시험 출제 교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분명히 답을 알려줬는데도 이명박 대통령이라 쓰는 애들이 있네요"라며 직접 시험문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진 = 교사 트위터 / 역사시험 예문 논란
해당 글이 트위터에서 실시간 리트윗 되며 논란이 일자 시험 출제 교사는 "출근하자마자 아직은 보수적인 어른들과 씨름할 걸 생각하니 피곤한다"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배포한 교육용 CD에 같은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편향된 정치의식을 심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 조금은 조심했어야 할 부분" "정답은 이승만이지만 목표는 이명박 비꼬기, 중학생 문제로는 적절치 않은 듯"라는 의견과 함께 "출제 권한은 교사의 몫, 예문의 해석 또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역사시험 예문 논란이 일면서 해당 교사의 신상 털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해당 교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아주 평범한 사람인데 나 때문에 고생하는 동료분들 때문에 마음이 정말 괴롭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학교 측은 논란이 된 역사 예문이 중학생 문제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16일 회의를 열어 해당 교사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티신문>

<김현지 기자 pre0219@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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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2011-12-16 18:02:39 | 58.***.***.194
대한민국의 선생님이라니 참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