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앞에 나타난 중덕이(?), "해군기지 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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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앞에 나타난 중덕이(?), "해군기지 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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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반대 1인시위 재개...매일 점심시간마다 진행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인 중덕이(?)가 5일 제주도청 앞에 나타났다.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운동가들이 이날 낮 12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해군기지 공사를 반대하는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해군기지 반대 1인시위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강정마을 주민들이 꾸준히 전개해오다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충돌이 발생하고, 강 회장의 구속 등 갖가지 사안들이 터져나오며 한동안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바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감귤수확철로 접어들면서 마을주민들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농업활동에 바빠지고, 강 회장의 석방과 전국시민행동 등의 행사가 이어지다보니 지난달 초부터 어렵게 재개됐던 1인시위가 다시 중단된 바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의 마스코트 중덕이의 탈을 쓰고 해군기지 반대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평화운동가. <헤드라인제주>
이런 상황에 강정마을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던 평화운동가들이 나섰다. 이들은 다양한 탈을 나눠쓰고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교육청 앞에서 해군기지의 부당성과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하는 유인물을 나눠주며 해군기지 반대 1인시위를 펼쳤다.

중덕이의 얼굴을 형상화한 탈을 쓰고 있던 한 평화운동가. 지금 이름을 밝히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면서 이름 공개를 거부했지만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 참여 이유를 묻자 격양된 어조로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여행차 제주를 방문했을 당시 우연히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중덕해안가를 방문했다는 그는 거기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할 수 있었다.

당시 마을주민들로부터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들은 후 마을주민들과 해군 및 경찰 등이 충돌하는 모습을 봤다는 그는 "이래선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결국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동참했다고 한다.

"지난 5월 관광차 제주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강정마을을 방문한 후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그 후부터 꾸준히 제주에 내려와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함께하고 있어요. 물론 상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 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제주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가 생각하는 제주해군기지의 문제점은 어떤 것일까?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그는 "제주해군기지를 시발점으로 결국 제주는 군사기지의 섬이 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단순히 그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제주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이를 방어하기 위한 공군기지와 육군기지 등이 들어오게 될 것이고, 결국 제주는 평화의 섬이 아니라 전쟁준비의 섬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는 일시적으로 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경제적으로 활성화가 되겠지만 결국에는 망하는 길밖에 남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해군과 경찰에서 무력으로 주민들을 밀어붙이고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모습에 대해 분노를 참을 길이 없어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동참하게 됐고, 마을주민들을 위해 할 일을 고민하다가 주민들 대신 이렇게 해군기지 문제를 알리기 위한 1인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군기지는 제주도민들이 나서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지금 해군이 구럼비 발파를 준비하고 있는데 제주도민들이 모두 함께 이를 막기위해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들은 앞으로 매일 점심무렵 제주도청을 비롯해 제주시내 곳곳에서 해군기지 반대 1인시위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청 앞에서 1인시위르 펼치고 있는 평화운동가가 제주도청 앞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해군기지 반대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청 앞에서 1인시위르 펼치고 있는 평화운동가가 제주도청 앞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해군기지 반대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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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anna 2011-12-25 00:49:46 | 220.***.***.125
Good points all around. Truly aprpeci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