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노한 강정주민들 항의...30분간 실랑이 끝에 기도회 무산

제주기독교 교단 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께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이 위치한 강정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최근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논란이 극심해지고 있음에 따라 사업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해군기지 무사건설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갖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강정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제주기독교 교단 협의회는 강정마을에 한번도 찾아온 적도 없는데 해군기지 내부에서 기도회를 갖겠다는 것은 대놓고 해군기지를 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만약 이들이 강정마을에 한번이라도 찾아와 마을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 그런 기도회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정주민들은 급히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입구로 이동해 사업단 내부로 들어서려는 제주 기독교 교단협의회 회원들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실랑이가 벌어지는 동안 크게 격노한 강정주민들로 인해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이정훈 목사 등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 소속 회원들이 이를 중재하기도 했다.
강정주민들과 제주 기독고 교단 협의회 회원들은 약 30분간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제주 기독교 교단 협의회 회원들이 기도회를 포기하고 현장에서 철수하면서 상황이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상황이 마무리된 후 제주 기독교 교단 협의회는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인근에 위치한 콘도에서 기도회를 가졌고,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는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이 해군기지 건설중지을 촉구하는 평화기도회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예수님보기에 부끄럽지 않은가? 강정주민들 군화발로 짓밟히고 있는 동안 뭘 앴나? 이웃이 피눈물 흘리는데 무슨 미친 짓들인가? 통곡하고 싶다. 개신교신자로서 강정주민들께 미안하고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