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 22일 담당 국장과 해당 상임위의 도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김도웅)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민철 의원(한나라당)은 말산업육성위원회 위원 구성에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배제됐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강관보 농축산식품국장은 "도의회 부의장 두 분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의견을 묻자 부의장 두 명이 강력히 희망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소관 상임위에 육성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을 부탁한 적이 있느냐? 배제시켰다"면서 "물론, 두 분 중 한 분은 축산계통에 오래 계셨고 나머지 한 분은 승마와 여러 가지 관련된 부분 있어 이해하긴 하지만 소관 상임위에 먼저 물어보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이같은 지적에 강 국장은 "위원회를 구성할 때 소관 상임위가 꼭 하는게 아니"라고 맞섰다.
하 의원은 "그런 예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고, 강 국장은 "저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미래에 기획관리실장으로 가실 분이 그런 식으로 말을 하느냐"면서 "이런 식의 구성은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를 무시하는 처사 밖에 안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 의원은 말산업특성화 대학 선정기준과 관련해서도, 특성화 대학 배점기준의 지표가 올바르게 설정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현 시점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데, 모 대학같은 경우 2012년, 2013년 계획들을 가지고 1등에 선정됐다"며 "탈락한 대학의 경우 승마시설도 있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강 국장이 "탈락한 대학은 갖춰진 게 없었으나, 지표설정에 문제가 있었다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하 의원이 "인정하시죠"라고 압박하자, 강 국장은 "100% 인정은 안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