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의원 "다음 행보 위해서도 빨리 나가는 것이 좋다"
2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의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고창후 서귀포시장의 빠른 '거취결정'을 촉구하는 발언들이 돌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구성지 의원(한나라당)은 감사에서 고 시장이 총선에 출마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판단한 듯, "다른 길을 걸어가려면 행정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되도록 빨리 시장직을 사임하는 용단이 필요하다"며 거취결정을 빨리 내릴 것을 권고했다.
구 의원은 "빨리 나가는 것이 다음 행보(총선출마 수순)를 위해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 시장이) 올해 이전에는 나갈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강정마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떠나게 될 것 같은데, 이는 다음행보에 상당한 악재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해군기지 문제에 있어 15만톤 크루즈의 자유로운 입출항과 지역발전계획으로 주민들을 설득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러나 강정주민들이 제기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풀리지 않은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강정갈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고 시장이 차기 총선에서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이러한 구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고 시장은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 의원은 22일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고 시장이 총선에 출마할 것이 확실한데, 머뭇거리다 보면 행정도 손해를 보고 서귀포시민들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 총선 출마생각이 있으면 빨리 나가는 것이 좋다는 의미의 발언"이라고 말했다.

방 의원은 서귀포시 공무원들의 기강해이 문제를 거론하며 "시장이 '다른 뜻'을 품고 있기 때문에 공직기강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대해 고 시장은 "여러차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하지만 공무원들이 열심히 하면서 좋은 시책도 많이 만들었다"며 우회적으로 '다른 뜻' 품고 있기 때문에 행정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음을 항변했다.
그러자 방 의원은 총선과 관련해 고 시장의 사퇴시기가 임박했음을 강조하듯, "이제 얼마남지 않은 것 같은데 기강을 확실히 잡고 떠나라"고 말했다. 고 시장의 사퇴임박이 기정사실화한 발언이다.
그동안 "서귀포시장으로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며 총선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고 시장은 이러한 '총선출마 기정사실화'를 전제로 한 잇따른 충고성 발언에 당혹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실 고 시장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자 사퇴기한이 내년 1월12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셈이다.
아직까지는 어떤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지만, 내년 총선과 관련한 고 시장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아마 12월중 그러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