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뺌하던 제주시청사 계획...뒤로는 '물밑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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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뺌하던 제주시청사 계획...뒤로는 '물밑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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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재산심의위 한국은행 청사 매입 계획, '일단 보류'
"계획된 것 없다" 일관하던 제주시...뒤로 물밑작업 '눈총'

제주시가 현 한국은행 제주본부 청사(이하 한은청사)를 매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눈총을 사고 있다.

당초 "아무것도 계획된 것이 없다"고 항변하던 것과는 달리 뒤에서는 진작부터 '물밑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28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재산심의회의에서는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건물 등 매입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제주시청과 맞닿은 이도2동 1176-54번지인 한국은행 청사는 3763㎡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3514㎡ 규모의 건물이다. 현재 매겨진 토지 및 건물 탁상가액은 138억6천778만원.

제주시는 한은청사 매입금에 대한 부담은 3년에 걸쳐 분할지급하는 방안으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2년 50억원, 2013년 50억원, 2014년 39억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날 제주도 공유재산심의위원회가 한국은행 건물 매입계획을 일단 '보류'하면서, 건물이 매입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제주시청사. <헤드라인제주DB>

# 논란 속 '제주시청사'...한국은행 청사 매입 배경은?

제주시청사를 두고 빚어진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951년 건설된 시청사는 낡은 건물로 인해 여러가지 골머리를 앓아왔다. 좁은 업무공간에 불편함을 겪어왔고, 심지어 민원실 천장에서 비가 새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시는 2006년 도남동 시민복지타운내에 부지 4만4707㎡를 확보하고 시청사를 신축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마저도 난항을 겪었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제주도의 형편상 약 1300억원이 예상되는 사업비를 조달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시청사 본관은 지난 2005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55호'로 지정되면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청사를 매각할 수도 없는 상황.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진 제주시가 올해 초 다시 꺼내든 카드는 '한은청사 매입'이다.

한은 제주본부가 40년동안 사용하던 청사 건물이 낡고 비좁아지자 시민복지타운에 새 청사를 짓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비게 되는 건물을 제주시가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신축 이전도 바람직하지만, 한편에서는 여러 정황상 제주시가 한은청사를 매입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 "계획된 것 없다" 항변...뒤로는 '물밑작업'

문제는 효율 여부를 떠나 제주시가 겉으로는 "계획된 것이 없다"고 발뺌하면서 정작 뒤에서는 세부적인 계획을 잡고 있었다는데 있다.

한은청사 매입설이 처음 돈 것은 지난 2월께로 당시 제주시와 한은제주본부 실무 책임자 간에 부지매입과 관련한 협의가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월께는 김병립 제주시장이 제주를 방문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한은청사 매입에 대한 의사를 물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시 제주시는 "관련된 대화만 나눴을뿐 구체적으로 계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9월 9일 제주시청사 이전에 대한 토론이 벌어진 '제주시정발전포럼 정책세미나'에서도 제주시는 "시청사의 이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한은청사 매입 여부가 계획된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로부터 두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제주시가 한은청사를 매입하기 위한 과정을 거쳤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결국, 시청사 이전계획으로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로 토지를 매입한 시민복지타운 내 토지주들의 불만을 피하기 위해 '조용조용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은 "어떤 계획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갈등은 불가피할텐데, 불만을 갖고 있는 이들을 먼저 설득시키고 이해시켰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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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 2011-10-30 13:42:01 | 112.***.***.178
한은청사와 부지를 제주시가 매입 해야 한다.
사용방법은 얼마든지 다양하게 이용할 가치가 충분하다.

헤드라인 기자..ㅋㅋㅋ 2011-10-31 07:54:38 | 211.***.***.28
헤드라인 기사를 가만히 보면 무슨 싸움을 붙이는 듯한 이상한 말투로 기사를 써 간다는 점!! 저도 민주당 성향이지만 헤드라인은 민중에 소리 아님 오마이뉴스 네요..ㅋㅋㅋ 완전 빨빨빨. 경향정도만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