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도2동 주민들은 우근민 제주지사가 직접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요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일도2동 대책위원회(이하 일도2동 대책위)는 9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 지사가 직접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청원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현장에서는 청동기시대 및 조선시대 유적이 발굴되는 등 공사를 중단해야 마땅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해군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구럼비 바위를 마구 깨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우 지사가 정부에 약점을 단단히 잡혔기 때문에 무조건 정부에게 협조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만일 그런 약점이 있다면 이를 도민 앞에 실토하고 깨끗하게 사퇴하고, 그렇지 않다면 당당하게 공사중단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앞으로 일도2동을 시작으로 전 제주도민에게 우 지사의 공사중단 요구를 내용으로 하는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도2동 대책위는 현재 속속 결성되고 있는 제주도내 지역단위 해군기지 대책위들을 중심으로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한 후 이 결과를 우 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