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대정-안덕-조천-한림..."구럼 살리기 나설것"
공권력 투입이 예상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제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제주지역 곳곳에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강정해군기지반대 지역대책위원회(위원장 허창옥)는 1일 위원회 구성을 선포함과 동시에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지역은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과 제주시 구좌읍, 조천읍, 한림읍까지 총 5개 지역.
5개 지역 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강정마을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위해 지역대책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법원이 내린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결정은 제주 마을의 고유한 자산을 국가사업을 이유로 빼앗는 행위"라며 "마을의 오랜 전통과 마을과 함께 해온 자연, 이 자연을 통해 살아왔던 주민들의 관습보다 앞서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졸속적이고 부실한 논리와 방법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해군의 공사강행에 힘을 실어주는 의도된 판결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는 지난 5년간 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실정법과 정의의 괴리를 결정적으로 드러낸 이정표"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이웃마을을 지키고자 하는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우리는 이번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록 실정법은 주민의 삶터를 뺏는 국가권력의 행위를 정당화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헌법상의 기본권까지 제약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자유권, 행복추구권을 실현하기 위한 '구럼 살리기' 행동에 적극 나서겠다"며 "오늘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 제주의 상징 아이콘이 된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를 껴안기 위해 지속적인 강정마을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지역대책위의 결의가 이번 법원 가처분 결정이 잘못된 국가사업임을 바로잡고, 강정마을과 구럼비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염원에 불을 붙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마을 곳곳에서 묵묵히 농사일에 전념해 오던 제주 농촌의 우리들이 먼저 나서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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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강정마을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위해 지역대책위가 앞장설 것" 법원이 내린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결정은 오래 전통위에 있는 우리 제주 마을의 고유한 자산을 국가사업을 이유로 빼앗는 행위나 다름 없다. 우리의 이웃마을을 지키고자 하는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우리는 이번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비록, 실정법은 주민의 삶터를 뺏는 국가권력의 행위를 정당화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헌법상의 기본권까지 제약하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자유권, 행복추구권을 실현하기 위한 ‘구럼 살리기’ 행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우리는 오늘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 제주의 상징 아이콘이 된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를 껴안기 위해 지속적인 강정마을 찾기에 나설 것이다. 아이들과 가족들과 더불어 강정마을 구럼비를 찾아, 자연의 소중함, 마을의 소중함, 자유와 행복을 향한 권리를 가르치고 더불어 나눌 것이다. 강정마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제주의 미래를 지키느냐의 문제이다. 나아가, 이는 군사기지 건설문제로 풍전등화에 처해진 제주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이미, 해군기지 건설강행으로 정부가 지정한 평화의 섬은 사상누각이 되었다. 공안몰이에 나서는 국가권력과 육지경찰에 의해 제주행정에 특별자치는 의미를 잃고 말았다. 지역대책위의 결의가 이번 법원 가처분 결정이 잘못된 국가사업을 바로잡고, 강정마을과 구럼비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염원에 불을 붙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1년 9월 1일 목요일 강정해군기지반대 구좌읍대책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