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측 "해군기지 조속 추진하라"...반대측 "사업 철회하라"
경찰 2군데 집회장 차단배치...거리행진 가로막으며 대치
경찰 2군데 집회장 차단배치...거리행진 가로막으며 대치
속보=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5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는 찬성측과 반대측이 동시에 집회를 가지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해군기지 찬성단체인 재향군인회와 특수임무수행자회, 해군동지회 등 보훈단체를 비롯한 찬성단체들은 5일 오전 10시 30분께 강정마을 해군제주기지사업단 맞은편 운동장에서 '제주해군기지 조속 추진 촉구 궐기대회'를 가졌다.
반면 같은시각 강정마을 주민들과 반대측 단체 회원 등은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앞 도로에서 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오전 11시10분께 집회를 마친 찬성측 단체 회원들이 강정마을 일대를 거리행진하기 위해 나서다가 경찰의 저지를 받으면서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
찬성측 회원들은 "거리행진을 하려 하는데, 왜 경찰이 가로막느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경찰은 "맞은편에 반대측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거리행진을 하다가는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저지했다.
거리행진을 저지당한 찬성측 단체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1시간 넘게 이어지던 대치상황은 낮 12시30분께 찬성단체 회원들이 거리행진을 포기하고 자진해산하면서 일단락됐다. 찬성측 회원들이 돌아가자, 강정주민들과 반대단체 회원들도 집회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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