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남녀의 사랑을 사실적으로 그려 화제가 됐던 일본영화 '실락원'이 오는 7월28일 14년 만에 정식으로 국내 개봉된다.
1998년 일본대중문화 개방 초기부터 그 흥행성과 파격적인 내용으로 인해 국내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실락원'은 일본 현지에서 500억원의 흥행기록을 세웠던 화제작. '쉘 위 댄스'와 '우나기'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국민 배우 야쿠쇼 고지와 구로키 히토미가 출연해 나란히 일본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을 탔다. 크래커 픽쳐스 관계자는 "정식 개봉이 확정된 이후 1990년대 후반 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을 처음으로 겪은 30대 이상의 성인 관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에서 한직으로 쫓겨난 50살의 샐러리맨과 의사 남편을 둔 30대 후반의 여성의 불 같은 사랑이 주내용인 '실락원'은 개봉 후 불같은 사랑을 벌이다가 결국엔 동반자살한다는 '신쥬(心中情死, 동반자살)'라는 일본 특유의 연예문화를 탄생시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국내 정식 개봉은 14년 만에 처음이지만 원작이 한국에서도 출판되고, 이영하, 심혜진 주연의 동명 리메이크 영화가 만들어지는등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시티신문>
< 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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