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 "전면중단은 안되나 갈등치유 위해 협의할 수 있다"
속보=김관진 국방부장관이 13일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공사의 일시중단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비록 "협의할 수 있다"는 수준의 답변이나, 일시적 중단 검토가 이뤄질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민주당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에 따르면, 국방부가 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할 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면담한 결과 김 장관이 이같은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면담에서 김 의원은 "합리적인 갈등해소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 중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김 장관은 "해군기지는 추진돼야 한다. 다만, 진상조사에 지장이 없고 갈등치유를 위해서 현장에서 (일시 공사 중단을) 협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도 서종표 의원(민주당)이 "진상조사단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공사를 전면 중단할 수는 없다"며 "(야5당의 해군기지문제) 진상조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고, 중단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재윤 의원은 이날 김 장관의 일련의 발언내용과 관련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국방부가 공사를 일시 중단의 뜻을 밝힌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남은 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서 해군기지 갈등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야5당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해군기지진상조사단(단장 이미경 국회의원)은 22일 정부 측과의 간담회, 23일 의견수렴 공청회를 개최한 후, 이달말 진상조사결과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건 무슨 생색내기로 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