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청 높인 우 지사 "쫀쫀하게 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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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 높인 우 지사 "쫀쫀하게 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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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상공인 간담회서 경제인 각성 촉구
"크루즈 온 것만으로 만족할텐가" 힐책

우근민 제주지사가 25일 제주지역 경제단체장과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제주지역 경제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우 지사는 "쫀쫀하게 살면 안된다"고 일부 경제인과 제주도내 공직자들의 안일함을 지적하며 "적극적으로 돈 벌 궁리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25일 오전 11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우근민 제주지사를 초청해 '지역 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 허창기 제주은행장, 한영선 제주건설협회 회장,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박성진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의 경제계 인사들과 공영민 제주도 지식경제국장, 장성철 제주도 정책기획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25일 우근민 제주지사를 초청해 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우 지사는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듣기에 앞서 "제주도를 위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지 못하면 제주도는 안된다"며 경제인들이 변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제인들은 제주도를 위해서 돈 벌 생각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최근들어 늘어나고 있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예로 들었다.

우 지사는 "지난해에 49번 온 크루즈가 올해는 100번 오고, 내년에는 150번 이상이 오는데 왜 크루즈가 와야 하는지 도통 관심들이 없다"며 "화순항에 5000명을 실은 크루즈가 왔는데, 제주도는 크루즈가 온 것 만으로 만족해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지금까지는 항상 그것으로 끝이었다"고 힐책한 우 지사는 "5000명이 왔다면 버스가 수십대가 필요할 것인데, 이 버스를 동쪽으로 돌릴 것인가 서쪽으로 돌릴 것인가 고민해야 하고, 5시에 배타게 하는 것이 좋은가 11시에 배타게 하는 것이 좋은가 고민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지사는 "5시에 배에 타려는 것을 11시에 타게 하면 최소한 5000명이 밥 한끼를 더 먹을 것"이라면서 "이런 방안들을 다 도지사가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25일 우근민 제주지사를 초청해 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그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도지사 한 번하고 말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때로는 불편한 이야기를 하면서 산 것"이라고 피력했다.

우 지사는 "쫀쫀하면 안된다"면서 "제주도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지 우근민의 정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잖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까놓고 말해서 (정치적인)결과가 빠른 것은 경.조사집에 가주는 것이지만 이것보다는 앞으로 10년간 무엇으로 벌어먹고 살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우 지사는 "'당선되니까 코빼기도 안보이고 나한테 전화도 안한다'는 소리까지 듣고 있지만, 제주도를 위한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 잘못이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제주도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답답해서 목청을 높였지만 여러분들의 뜻을 100% 반영하면서 일하겠다"며 "여러분들도 쫀쫀하다 생각치 말고 제주도를 위해 좋으면 좋다, 나쁘면 나쁘다고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 지사는 지난 16일 오라동주민과의 대화에서 이야기했던 '탐라영재관 거울 해프닝'에 대해 거론했다. <헤드라인제주 16일 보도 "도지사 물러났더니 이름 쏙 빼놓더라">

우 지사는 "인터넷 언론에서 기사가 나온 것을 봤느냐"고 물으며 "예전에 문화관광부에서 40억원의 예산을 끌어와서 탐라영재관을 만들었는데, 개관하는 날 '제주도지사 우근민' 거울을 하나 놔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없는동안 거울이 없어졌다"며 "이 얼마나 쫀쫀한 일인가"라고 힐책했다.

그는 "이런 것을 보면서 제주도민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무엇이고, 부하직원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무엇이겠느냐"며 "한심해서 이런 말을 한다"고 말했다.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상공회의소가 25일 우근민 제주지사를 초청해 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무작정 들어서는 편의점에 골목상권 죽는다"

이어진 기업인들의 질의응답에서 조명선 제주도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편의점이 무한정 확대되면서 골목상권이 다 죽어가고 있다"며 "누구를 위한 행정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조 이사장은 "현재 제주도내에 450개 이상의 대기업형 편의점이 들어섰는데 인구비율로 봤을 때 전국적으로 제주가 가장 편의점이 많이 밀집했다"며 "매일 5억원 정도의 자금이 육지로 송금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역상인들은 대형마트보다 편의점을 더 무서워 한다"며 "행정에서는 이를 수수방관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우 지사를 대신해 답변한 공영민 제주도 지식경제국장은 "아쉽게도 편의점들이 들어서는 것을 억지로 막을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공 국장은 "기업들간의 합의를 통해 억제할 수는 있지만, 그마저도 일부 기업들의 경우 말을 듣지 않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방법이 없지만 법령 개정 등을 통해 편의점 난립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수 AB텔레콤 상무이사는 "제주도가 세계적인 IT도시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하는데, 도로상에는 이동통신망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특히 평화로 인근의 경우 이동기지국이 없어 도로상에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데, 도로점용을 허가해주지 않고 있다"고 토로하며 도로위에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우 지사는 "조만간 일정을 잡아서 회의를 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승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상의 건물이 민선3기 시절 우 지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건설된 것"이라며 "우 지사 덕택에 제주상의가 제주를 대표하는 경제단체가 됐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우근민 도정의 수출1조원에 앞장서 제주상의가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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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쫀한 양반 2011-05-25 15:48:21 | 118.***.***.150
글읽다 웃음이 나와서 몇자 적는다. 식게집 , 거울얘기 좀 그만해라. 그야말로 쫀쫀한 양반아. 제왕적 도지사가 되었으니 체신 좀 지켜라. 쫀쫀하지 않은 사람은 쫀쫀하지 않겠노라고 말안해도 다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