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해도 발전계획 논의엔 '절대' 참여 안한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해군기지 공사의 일시적 중단을 정부와 해군측에 요청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의 강동균 회장은 15일 '일시적 중단'으로는 갈등문제를 풀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회장은 15일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2일 우 지사가 야5당의 해군기지 진상조사단과의 면담에서 밝힌 '일시적 공사중단' 카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진상조사단에서 제안한 '6월말까지 공사중단' 의견에 대해, "말도 안된다"며 "12월까지 해군기지 주변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으면, 당연히 공사도 12월까지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 지사가 진상조사단 의원들에게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던데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우 지사가 해군기지 공사중단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닐 것인데 이를 물어보는 것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에 불과하며, 이런 것이 신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중단 되더라도 발전계획 수립 논의 참여 안해"
공사가 중단되면 주변지역발전계획 수립 논의에 응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정부가 주변발전계획을 수립하는데 강정주민들 보고 참여하라고 하는데 이는 해군기지 건설을 기정사실화 시키기 위한 술수"라고 주장했다.
일시적으로 공사가 중단되더라도 발전계획 수립 논의장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것 자체가 해군기지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인데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느냐"면서 "우선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우 지사는 '떡고물만 쥐어주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논의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선행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사의 확실한 중단과 함께,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해군기지 필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를 먼저 형성하고,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후에야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 해군에서는 대양해군도 사실상 포기하는 내용의 입법예고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과연 지금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필요한지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해군기지에 대한 예산을 줄이고 제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면, 이것이 제주가 발전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부대 이설? 어디로?...떡고물만 쥐어주면 될 것 같나?"
우 지사가 해군기지 공사현장 한번 오지 않은데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강 회장은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금까지 해군기지 공사현장 한번 오지 않으면서, 주변지역 발전계획 논의에 참여하라고만 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의 책임을 교묘하게 회피하면서 모든 책임을 강정주민들에게 씌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 지사는 지금 사실상 갈등해소 등 문제해결에 대해 거부를 한 상태로 해군기지를 기정사실화 하고 강정주민들에게는 떡고물만 쥐어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만약 강정마을 주민들이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전계획 수립이 추진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 지사는 취임 초기 해군기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아무런 정책도 추진할 수 없다는 말한 바 있다"면서 "만약 제주도가 주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단독적으로 발전계획 등을 추진한다면 그것을 인정할 수 없으며, 더욱 거센 반대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야5당의 진상조사단의 현지 조사과정에서 '일시적 공사중단'이란 공감대가 일부 형성되기는 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음을 실감케 했다. <헤드라인제주>

기사 못본것 같은데ㅡㅡ
그럼 연미부대도 다 옮기는거야?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