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행정...만만한 시민에 '덤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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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행정...만만한 시민에 '덤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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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소리] '가게 새단장' 시민이 민원처리에 화난 이유는
민원실 갔더니 "된다"...위생부서 갔더니"안돼"

제주시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

최근 판매하는 메뉴의 종류를 늘리면서 가게 분위기도 바꿔볼 겸 업소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가족들과 오랜 상의 끝에 적절한 이름을 정했고, 다음날 제주시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업소명 변경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민원실에서는 현재 해당 업소명을 등록한 업주가 있어 곧바로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가게의 경우 현재 영업중인 가게가 아니기 때문에 명의등록을 취소하면 이 업소명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심하며 결정한 이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A씨는 바꾸기로 한 업소명의 주인을 찾아가 선물까지 하면서 업소명 등록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고, 기어코 승낙을 받아냈다.

들뜬 A씨는 그 길로 간판을 새로 주문하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가게를 홍보할 전단지와 개인명함도 수북히 준비해뒀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29일 제주시청을 재방문한 A씨. 민원실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접수하기 위해 위생부서를 찾아갔지만 어이가 없는 답변에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해당 업소명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온 것이다.

# "서로 책임 돌릴 일이 아니지 않나요?"

업소명을 취소하고 새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식당관련 법이 변경되면서 식당 이름에 음식 이름이 직접적으로 들어가서는 안되기 때문이었다.

민원실 직원이 해당 사안을 보고 업소명의 이전만 원활히 처리되면 문제가 없겠거니 생각하면서 발생한 문제다. A씨는 "민원실과 위생부서가 따로 노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게다가 위생부서에서 들은 답변은 A씨의 화를 돋구기 충분했다. 위생부서 관계자는 A씨의 항변에 대뜸 "왜 진작 우리에게 물어보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A씨는 "시민이 이런 사안에 대해 물어보려고 시청을 찾아오면 민원실을 들르지 어느 시민이 위생부서로 직접 찾아가겠느냐"며 억울해 했다.

이어 "민원실과 관련 부서는 어차피 같은 제주시 행정이지 않은가"라며 "서로 책임을 돌리는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이 바뀐것도 이해하고, 결국 가게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면 수긍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허탕 친 민원인에게 고작 서류발급비 9200원을 다시 받고 돌아가라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미 현수막과 전단지, 명함 수천장을 만들어 놓은 A씨.

갑작스런 상황에 한껏 부풀어올랐던 기대는 분노로 바뀌어 있었다.

# 종합민원실 관계자 "우리 직원 아니다"...위생부서 "직원의 실수"

그런데 이번 일을 두고 한 부서에서는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듯한 해명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해당직원의 소속부서에서는 실수를 인정하며 재발이 안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아 대조를 보였다.

제주시 종합민원실 관계자는 "이번 문제는 민원실과 위생부서 간의 소통 부재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위생부서 직원들의 문제"라며 "당시 민원실에 있었던 해당직원은 민원실에 파견나온 위생부서 직원"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이 문제는 위생부서 직원들이 업무파악을 못한데서 발생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즉, 비록 '민원실 창구'에 있었던 최초의 직원은  위생부서에서 파견나온 직원이기 때문에 민원실 창구에서 이뤄진 문제라 하더라도 민원실 문제라고 해서는 안된다는 항변이다.

반면, 위생부서 관계자는 "업소명의 명의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상호명과 관련한 의뢰가 수도 없이 들어오다보니 정신이 없는 와중에 발생한 일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민원인과 다시 연락을 취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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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관계자 2011-04-30 21:09:21 | 119.***.***.72
인사발령 받은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연동에 계신 높으신 분께 잘못 보이면 안돼죠, 어떻게 하든지 점수를 잘 따야 한다는 얄팍한 생각에 결국 자기 무덤 팠습니다.

ㅋㅋㅋ 2011-04-29 23:37:29 | 220.***.***.176
열나 치사하네
자기만 면책해보겠다?

말세 2011-04-29 22:48:51 | 49.***.***.30
제주시 민원실 관계자 도대체 언떤 넘이야?
치사한넘
차라리 솔직한 위생부서가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