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적 발상'...도민체전에 대규모 '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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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적 발상'...도민체전에 대규모 '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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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도민체전 개회식에 학생 1만5천명 동원
현장체험 명목...지역별 단체 등도 대대적 참가 독촉

오는 29일 시작되는 제45회 제주특별자치도민 체육대회에서 각급 기관장이 참석하는 개회식 행사 하나를 위해 제주도내 학생 1만5000명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체육회,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도민체전에서 학생 1만5000명을 참가시킨다는 목표로 각급 학교에 학생참가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약 64개 학교에서 1만4000여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도민체전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관장들이 참석하는 개회식과 식전행사에 행사장 자리를 채우도록 할 목적으로 행해진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갖게 한다.

이번 학생 동원은 교육청이 지난달 개학과 함께 현장체험학습으로 도민체전 개회식에 참가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촉발됐다.

이 결과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교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도민체전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민체전 주경기장인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의 인근학교 뿐만 아니라 제주시내 학교의 학생들로 대거 동원되고 있다.

실제 개회식 및 식전행사에서 출연을 위해 참가하는 학교는 11개 학교에 1595명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모두 '객석 채우기' 목적이다.

제주시 관내 초등학교에서 4400여명이 참가키로 했다. 서귀포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45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7개 학교에 3200여명이 참가한다.

공교롭게도 고등학교 중에서는 평준화고교에서는 단 한곳도 참석하지 않고 비평준화 인문계고나 전문계고를 중심으로 참가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 등에서도 최소 1만명 이상을 개회식에 동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학부모 김모씨(여. 39)는 "70-80년대에나 있을법한 학생들을 개회식 행사 하나를 위해 참석을 강요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에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처음에 현장체험학습으로 간다고 해서 참가선수 응원을 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응원이 아니라 개회식 행사를 위해서 간다는 말에 너무 황당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자녀가 참여하는 학부모 부모씨(45) 역시 "이런 '박수부대' 동원이 과연 교육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일까 하는 문제를 좀더 숙고해야 한다"면서 "꽉찬 관중 속에서 폼나는 개회식을 하겠다는 어른들의 생각에 학생들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체전'도 아닌 '도민체전'을 꼭 이렇게까지 하면서 행사규모를 억지로 키워야 하느냐는 볼멘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한편 2년전 모 스포츠대회 개회식 때에는 1시간 개회식을 위해 학교별 자리배치도까지 그려가며 학생들을 동원하면서 비난을 산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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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1-04-19 10:56:29 | 59.***.***.23
우근민 지사도 개회식에서 폼 한번 잡고 싶고,모처럼 서귀포시에서 열리면서 고창후 시장도 가오한번 잡겠다는데 좀 봐주시지.


못된버릇 2011-04-20 08:31:02 | 1.***.***.254
헉생동뤈 중단해라
어린학생들을 동원하다니
지금이 무신 균사정권시절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