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제주시 추자도 인근 무인도에서 낚시객 3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 관할 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위로전화 한번 하지 않은 제주시가 미움을 사고 있다.
실종된 낚시객의 가족인 김모 씨는 14일 제주시청 인터넷 신문고를 통해 제주시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김씨는 "제주시, 해도해도 너무한다. 세상에 이런경우가 어디있느냐"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달 제주도에 낚시 관광 간 3명이 실종돼 가족들이 한달 간 바다로, 육지로 수색작업을하고 있다"며 "어떤 가족은 시신 없이 장례까지 치뤘다"고 전했다.
김씨는 "그런데 제주시는 자신들의 안방에서 관광객 3명이 실종됐는데 단 한번도 현장에 와보거나 위로전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그는 "오늘 일본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가족들은 또 다시 고통을 안고 일본으로 시신을 수습하러 갔다"며 "이것이 제주에 놀러와서 실종 후 사망한 관광객에 대한 대우냐"고 질책했다.
이어 "신혼부부도, 유채꽃 놀이 온 사람도, 낚시하러 온 사람도 모두 제주를 찾아 온 관광객들"이라며 "상식적으로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먼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과 그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종사고 발생 후 현장 방문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제주시 소속 어업지도선을 사고해역에 긴급 출동시켜 수색활동에 참여했다"며 "사고 발생 이후에도 해양경찰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색활동에 참여하는 등 실종자 수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실종자 가족에 대한 위로 등의 배려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의 역할이 무한함을 통감하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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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