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활동결과 근본적 결함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 지사가 "예측발언이었다"며 수습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해명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발언은 내년 1월 5일 방송을 전제한 발언이었다"면서 "국토부 통보일정취소 및 언론보도 등 감안했다"고 해명했다.
제주도는 "'제2공항 관련 발언'은 모든 발언의 시간기준을 2019년 1월 5일 방영예정인 신년대담에 맞추어 달라는 방송사의 요청에 따른 예측발언이었다"며 "'관련 발언'은 언론보도, 국토부의 통보일정 취소 등을 감안했을 때, 예정된 방송일시에 결론이 확실시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로 정해진 검토위 활동을 마치고 추가적인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면서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국토부 측에 검토위 결과 보고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도의회 현안질문에서 밝혔듯이 국토부가 제주도에 통보하러 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취소한 사실이 있다"면서 "아울러 국토부가 검토위 활동 종료와 함께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다수의 언론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미루어 짐작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도는 국토부로부터 보고서를 받는 즉시 도민에게 공개할 것"이라며 "결과에 대한 통보가 이뤄지면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빨리 제주2공항 진행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