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현비율 급격히 높아져..."독성은 약하나, 접촉 주의"

여름 휴가시즌의 극성수기를 맞은 최근 제주 해안가 곳곳에 해파리 떼가 출몰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제주 해안가에 출몰한 해파리 떼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특히 수면 위에서 바라봤을 때 마치 '푸른색 곰팡이'가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의 해파리 떼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큰 놀라움을 갖게 한다.
푸른색의 이 해파리 떼는 제주시 조천읍 신흥 해안가를 비롯해 함덕해수욕장과 김녕해수욕장 주변 등에서도 발견됐다. 지난 23일에는 표선해수욕장에서 모래사장까지 해파리 떼가 나와 한때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푸른색 곰팡이처럼 보이는 이 해파리의 정체는 '푸른우산관해파리'다. 우산(머리) 부분이 직경 3~4cm 정도로 작고, 우산 아래에는 촉수(영양체)가 달려 있다. 다른 해파리와 달리 우산 부분이 키틴질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주간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제주에서 주로 발견되는 '푸른우산관해파리'의 출현율은 지난 5월9일 기준 0.3%에서 7월24일에는 0.7%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달 23일까지 제주에서 푸른우산관해파리 발견 신고는 3건이었다.
그러던 것이 표선해수욕장 발견 후 도내 해안가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는 것이다. 해파리 떼가 지난 주말 이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달리,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약독성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피부에 닿으면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접촉은 삼가야 한다.
한편, 여름철 불청객 해파리 떼의 출몰에 각 해수욕장에서는 수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