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망은 나쁜데...제주 집값 상승 전망 2년4개월만에 최고
상태바
경기 전망은 나쁜데...제주 집값 상승 전망 2년4개월만에 최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 '113'...금리전망지수는 4년 만에 최저
경제전반 체감경기는 두 달째 하락...내수 부진 지연 우려 반영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한국은행 제주본부 제공)

1년 후 제주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2년4개월만에 최고치까지 뛰었다.

집값 상승 전망과 맞물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리가 내리면 가계대출이 늘고, 집값이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반적인 경기상황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두 달 연속 나빠졌다. 경기둔화와 고물가 장기화 등으로 내수 회복에 대한 지연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3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p) 오르며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2년 5월(115)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수치가 100을 넘으면 1년 후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 비중이 더 크다는 의미다.

2021년 8월 132까지 기록했던 제주지역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이후 고금리 기조와 거래절벽으로 급격히 하락해 2022년 11월에는 68까지 곤두박질쳤다.

올들어서도 3월(88)까지 90을 밑돌며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으나 6월(99)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월(104), 8월(107)에 이어 석 달 연속 기준치를 웃돌며 상승 탄력이 붙었다.

지역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거래가 늘고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덩달아 상승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란 분석이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것도 집값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9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한 달 전보다 3p 떨어진 90을 나타냈다. 지난 2020년9월(86)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6개월 후 금리가 현재보다 낮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졌다는 의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림에 따라 한국은행도 10월이나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은은 26일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보고서'에서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낮아지면 1년 이후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0.43%포인트 더 높아지는 것으로 추산했다. 대출금리가 하락하면 가계대출이 늘고 집값이 상승한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제주본부 제공
한국은행제주본부 제공

하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와는 달리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심리는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다.

9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8로 한 달전보다 1.0% 떨어지며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3월(95.1)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수준(100)보다 4.2p 낮다.

작년 7월(101.5)을 마지막으로 14개월째 기준치(100)를 회복하지 못하며 비관적 심리에 기울어있다.

CCSI는 100보다 작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소비자동향 지수(CSI)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8월과 비교해  생활형편전망(86.-1p), 가계수입전망(94.-3p),현재경기판단(68.-1p), 향후경기전망(77.-3p)이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104)은 2p 올라 수입은 줄어드는데 소비는 늘 것으로 봤다.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고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내수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향후 1년 후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3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농산물과 외식비 등 체감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다.

이번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는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300가구(239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썩여리 2024-09-27 09:39:40 | 211.***.***.8
오영훈이 같은 아이 그대로 놔두는거 보민 제두도 민주당엔 인물이 어신 모양이라! 무개념의 극치는 제2공항 찬성하는거, 포쭝거리는거 내불민 민주당도 희망어서! 빨리 왕 나겨니신디나 가주!

도민 2024-09-27 07:00:56 | 175.***.***.35
한국은 이미 경기 침체가 진행중.. 금리 내려도 체감까지는 6~1년..
수도권 집값은 정책으로 해결하고 금리는 벌써 내렸어야했음.. 이번에도 금리 못내리면 민생경제 아작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