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1MW급 PEM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해 '그린 수소' 생산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에 1MW급 PEM 수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간당 18킬로그램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PEM은 Polymer Electrolyte Membrane의 약자로, 고분자 전해질막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생산효율이 높고 생산 장치의 소형화가 가능하다.
18kg의 수소는 수소 버스 1대가 하루 동안 사용하는 연료의 양으로, 제주도의 그린 수소 충전소에 공급해 수소 버스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0년,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2022년 당시 국내에는 40기압의 고압을 활용하는 PEM 수전해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평가방법이 없어 가스공사는 설비 제작사와 함께 정부의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안전성을 확보해 왔다.
가스공사는 그린 수소를 생산해 2025년에는 30대의 수소연료전지 버스에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수소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에 대한 운영기술을 고도화하여 급변하는 에너지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소는 생산방식에 따라 크게 그린 수소, 블루 수소, 그레이 수소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그레이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 또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추출 수소이다.
블루수소는 LNG나 암모니아 등의 화석연료를 개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은 뒤 제거한 수소이다.
그린 수소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사용해 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든 수소로서 친환경 수소라고 불리나, 아직은 생산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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