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2번 확진자 접촉자 33명...택시기사 신원확인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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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2번 확진자 접촉자 33명...택시기사 신원확인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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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공개된 32번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헤드라인제주
26일 공개된 32번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헤드라인제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한 뒤 격리를 하지 않고 인천으로 돌아간 제주 32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A씨가 이용한 택시기사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씨의 도내 접촉자는 총 33명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민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주에 체류했다.

그는 24일 오전 11시 3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이날 오후 9시 5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오후 6시 기준 파악된 A씨의 접촉자는 △김포발 TW723편 탑승객 26명 △택시기사 3명 △지인 4명이다.

이 중 택시기사 3명의 경우 A씨가 택시 이용 시 모두 현금 결제했고, 현장CCTV에도 차량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4일 오전 A씨가 제주보건소, 이도2동 소재 오피스텔,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이용한 택시 3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제주발 항공편 탑승객은 해당 시·도에서 관리됨에 따라 역학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의 김포발 TW723편 접촉자 33명의 신원을 확인 후, 탑승객 2명의 명단을 타시·도로 통보하고 관리·이관했다.

도내 28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도 완료한 상태다.

제주도는 현장 조사와 CCTV·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대부분의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주에 체류하던 1박 2일간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지인 소유 오피스텔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인 4명과 함께 지난 23일 오후 2시 35분 김포발 TW723편을 이용해 오후 3시 50분경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오후 5시경부터 지인 소유 오피스텔에 머물렀다.

이튿날인 24일 오전 11시 30분경 택시를 타고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후 택시를 이용해 오피스텔로 돌아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2시 46분까지 택시를 타고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A씨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통화에서 “24일 오전 9시 50분경 서울 강남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 관련 연락을 받고 불안감에 택시를 타고 제주보건소로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검사 직후 강남구보건소의 자가격리 안내전화를 받고,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오인했으며 피해방지를 위해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후 1시 35분 제주발 KE1236 항공편을 통해 급히 출도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32번 확진자가 인천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확인한뒤 신속한 격리를 위해 24일 인천시 계양구보건소에 협조요청을 했으며, 25일 이관 조치됐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인천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A씨의 제주 일정에서 함께 동행한 지인 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25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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