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등보육노조,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신고센터 운영 
상태바
제주평등보육노조,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신고센터 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육교사들이 직접 급식시설 운영 감시하고 개선"
22일 열린 제주평등보육노조  '부실.불량급식' 신고센터 개설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22일 열린 제주평등보육노조 '부실.불량급식' 신고센터 개설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최근 전국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제주지역 보육교사들이 직접 어린이집의 부실·불량급식 및 위생 불량 문제를 감시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을 시작한다.

제주도내 보육교사들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조는 2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육교사들이 직접 급식과 관련한 시설을 감시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할  '부실.불량급식'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12일 경기도 안산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지한 달이 넘어서고 있다"면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식중독으로 인해 유증상 어린이가 100명이 넘어섰고 이중 69명은 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6명은 합병증인 일명 '햄버거병'으로 인해 치명적인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고, 이를 반영하듯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급식소가 설치된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해 전수 점검을 실시 할 것을 지시했다"며 "하지만 이미 시작된 위생 점검 전수조사에 대한 현장 보육교사 노동자들의 시선은 싸늘하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이번 제주도 보육행정 당국의 전수조사에 대해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보여주기식 점검이라는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현장 보육교사들로부터 흘러 나오고 있다"면서 "실제 제공했던 급식과는 다른 내용의 급식 관련 서류를 한꺼번에 준비하고 있거나, 행정 당국 점검반이 방문하기 전에 부랴 부랴 실제 그 동안 아이들에게 제공했던 식재료들을 숨기는 어린이집, 위생 불량 상태를 덮기 위한 대대적인 급식실 청소를 하느라 부산한 일부 어린이집의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보육행정당국의 급식과 관련한 어린이집 전수조사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보육행정당국의 전수조사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제대로 문제를 찾아내는 내실 있는 선수조사가 아니라 보여주기식 전수조사, 현장과 괴리된 형식석인 전수조사라는 현장 보육교사 노동자들의 아쉬움 담긴 목소리가 지금 현장 보육교사 노동자들의 보편적인 인식"이라며 직접 어린이집 부실 불량 급식과 위생불량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노조는 제주지역 500여곳 어린이집의 4000명에 달하는 보육교사 노동자들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고자 한다"면서 "현장 보육교사 노동자들이 직접 노동조합의 신고센터로 해당 사안을 신고접수 함으로써 어린이집에서 벌어지는 부실 불량 급식 및 위생불량 사례를 빠르고 있는 그 대로 신고접수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신고 된 부실·불량 급식 및 위생불량 사례들에 대해서는 재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보육행정당국에 이를 신고할 예정"이라며 "벌써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한 보육행정당국의 전수조사에 대한 문제를 보육교사 노동자들이 직접 개선하고 실제 현장이 점검돼 개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지막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그 동안 노동조합은 부실 불량 급식과 관련한 노동조합으로 접수된 여러 신고 사례 등과 관련해 관련 대책의 논의를 위한 현장 보육교사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제주도 보육행정당국의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행정당국은 이에 응해 오지 않았다"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빌어 재차 제주도 보육행정 당국에 제주평등노동조합괴의 대책 수립 간담회를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