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 질의 패스' 논란 곤욕 현길호 의원, 그의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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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 질의 패스' 논란 곤욕 현길호 의원, 그의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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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행정시장 인사청문에 대한 문제 지적하려 했던 것"
"행사관계 술은 저녁식사때 간단하게 마셨을 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취중 질의 패스' 논란에 휩싸여 호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제383회 정례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행한 그의 발언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2019 회계연도 예산결산안 중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행정시 결산안에 대한 통합심사가 이뤄졌다.

논란이 된 현 의원의 발언은 오전 11시쯤 나왔다. 

현 의원은 자신의 발언 차례가 되자, "저는 어제 강원도에서 의원님들 10여 분들 내려와서 제주도 의원님과 교류하는 와중에서 술자리가 있어서 술을 좀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잘못 얘기하다보면 계속 중언부언해 질 수도 있고, 그동안 결산에 임하시는 공직자분들을 상대로 제가 취중에 질의를 하면서 실수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질의는 따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길호 의원.ⓒ헤드라인제주
현길호 의원. ⓒ헤드라인제주

현 의원은 또 "질의를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질의는 생략하겠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밝히며 별도의 질문 없이 자신의 질의순서를 마쳤다.

이에 의회 안팎에서는 논란이 크게 분출됐다. 대부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 의원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놓고 보면, 이날 회의를 앞두고 많은 술을 마신 것으로 볼 수 있고, 심신이 온전치 않은 취중 사실을 고백한 것에 다름 없기 때문이다.

숙취가 해소되지 않았으면 건강상의 이유로 회의에 불참하는 편이 나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러나 현 의원은 자신의 발언 진의가 잘못 전해진 것 같다며, '취중 패스'에 포커스를 맞춘 비판여론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의원은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발언은, 제주도정이 음주운전과 연관된 행정시장을 내정하면서 이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하는 것은 의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점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려던 것이었다"고 밝혔다.

즉, 음주운전 논란이 있는 행정시장 후보자를 내정하고 인사청문을 요청한 제주도에 대한 역설적 항변의 취지였다는 것이다. 전날 술을 마셔서 오늘 질의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처럼, 제주도정이 음주운전에 대한 책임의식을 촉구하는 차원이었다는 설명이다.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입법연구회(대표 정민구 의원)와 강원도의회 자치분권연구회 공동 주최의 '자치분권 현안 공동세미나'가 끝난 후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전날 마신 술의 양과 관련해, "저녁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간단하게 마셨고, 1차 식사자리가 끝난 후에는 모두 헤어졌다"고 말했다. 

또 질의 시간이 오전 11시쯤으로, '취중'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전날 저녁에 술 몇잔 마시기는 했으나, 이 때문에 다음날 회의에서 질의를 못할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취중 상태는 결코 아니었고, 음주운전 행정시장 내정의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식사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모 의원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시기는 했으나, 다음날 회의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현 의원의 발언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사람을 행정시장으로 내정하고 인사청문을 요청한 것에 대해 제주도 당국에 경고 내지 주의를 주고자 한 차원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현 의원은 이번 발언이 '발언 패스'에 포커스가 맞춰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도 제 책임이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현 의원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24일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의 제 발언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도민 여러분 및 동료의원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이어 "발언한 부분은 제주도정이 음주운전과 연관된 행정시장을 내정하면서 이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하는 것은 의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이러한 제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도 제 책임"이라며 도민과 동료 도의원, 강원도의원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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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씨나락 2020-06-24 11:35:21 | 211.***.***.147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고 있네...행정시장 음주운전은 안된다고 항변하면서 본인은 음주 예산심의? 말이냐 방구냐? 본인 논리대로 라면 회의 불참했어야 한다. 서귀포시장 내정자도 대리운전이었으나 제대로 세우는 과정에서 자가운전은 결과적으로 음주운전을 벗어나지 못한다는게 당신 논리 아니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