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원희룡 지사,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지역 제한 폐지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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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원희룡 지사,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지역 제한 폐지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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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지역 제한 폐지와 현금지급을 정부에 건의했다.

원 지사는 "정부 재난지원금의 지급처와 사용방법 때문에 국민들의 불만이 크다"면서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각 시‧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 하지만, 사용기간과 지역을 제한한 것으로 인해 정책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현재 거주지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지역 제한을 풀어야 한다"면서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난지원금의 사용지역 제한 폐지와 현금 지급방식으로 변경할 것" 건의했다. 

다음은 원 지사의 건의문 전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취약계층을, 11일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편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용지역과 사용방법 때문입니다.

제주에 살다가 지난 달 초 경기도로 이사했다는 분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가서 써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크게 당황했다고 합니다.

생활에 보탬이 될 거라는 생각에 재난지원금을 기다렸는데 제주에 가야만  쓸 수 있다며, 항공료로 다 써버리라는 것이냐는 항의인 것이죠.

이 분처럼 올해 3월 29일 이후 제주에서 타 시・도로 이사했거나, 반대로 타 시・도에서 제주로 온 국민은 7천명이 넘습니다.

제주 인구가 전 국민의 1퍼센트 전 후 인 것을 감안하면, 전국에 이 분 같은 처지에 놓인 국민만 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올해 3월 29일 현재 세대주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신청하고 지급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지원금 사용은 8월 말까지 주소지 관할 시・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즉, 서울시민은 서울시에서만,

제주도민은 제주도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3월 29일 이후 주민등록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입니다.

지원금 사용지역을 그 때까지 거주했던 주민등록 주소지로 제한함으로써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고 해도, 예전 주소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이 각 시・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합니다.

그러한 정책 목표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로 인한 정책 사각지대가 생겼고, 긴급한 필요에 국민이 쓴다고 하는 본질적인 정책 목표에 대해서는

큰 구멍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편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지역 제한을

폐지해줄 것을 공식  건의합니다.

즉,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전국재난지원금의 사용지역 제한을 풀어야 합니다.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3월 29일 이후에 주소를 이전한 국민들에 한해서 만이라도 현재의 주소지에서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주민등록 주소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제출하면 해당 지역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가 이루어 져야 하는데, 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제로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 재난지원금이 현재는 카드 포인트와 상품권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만 현금 지급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주도는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경제 위기가 3개월 여 지나면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국민들이 많고,

또 공과금이나 통신요금, 카드대금, 자녀 교육비 등 현금이 절박한 국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역상권 매출 확대 등 여러 가지 목표도 좋지만 정책목표를 너무 여러 가지를 섞어 놓지 말고 국민 개개인의 긴급한 필요에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무엇이 긴급한지는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고, 각자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현금 필요가 클 것입니다.

이왕 국민들에게 긴급지원을 하는 것이라면 돈 쓰는 것까지 일일이 제한하려 하지 말고 국민을 믿고 지급해야 합니다.

지역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는 다른 시·도에도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쓰거나 이를 이용한 상품권 할인 재테크 영업이 등장하고, 상품권이 특정 상권이나 업종에 몰리고, 물가 교란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금으로 지급한 제주도에서는 이런 문제는 없습니다.

사용처에 제한이 있고 사용기간이 정해진 카드 포인트 충전이나 상품권보다는 현금 지원이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국민들을 위한 지원금입니다.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그리고 자신이 가장 긴급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지역 제한 폐지와 현금 지급방식으로 변경을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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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2020-05-17 22:43:53 | 220.***.***.178
저도 주민등록 주소지는 서울로 되어 있지만 현재 시골 부모님 집에서 생활 하고 있는데~~ 지역제한 때문에 사용하려면 버스타고 몇시간 걸려서 서울가정 가서 사용을 해야 한다는건데 솔직히 서울올라가는게 좀 글치 싶은데요~~여긴 사람들과 그렇게 직간접적으로 만나거나 할일이 적은데 서울은 지하철만해도 여기보다 많을듯 여기 어디냐고요? 전북 김제 입니다 ㅎㅎㅎ 완전 시콜 ㅋㅋ 전부 주위에 논임 ㅎㅎㅎ

엄마 2020-05-14 13:45:02 | 120.***.***.176
원희룡지사님 말씀이 옳습니다
저도 이사했는데 이런 사각지대에 처해 있습니다
이재명지사님! 원희룡지사님! 파이팅 입니다♡

민우 2020-05-14 13:23:29 | 211.***.***.83
틀린말 없구만 ㅡㅡ 옳습니다!!!!

저도 주소지는 경북김천인데 일하는곳이 대구라 숙식도 하는데 굳이 그걸또 김천까지 가야하나요? 어이가 없어서,,
정부에서 긴급하게 지원하는것인데 급한대로 쓸수 있게 해야지 사각지대를 왜 염두해두는 정책을 하는건지 정말 어이 없다.

대기업 및 귀금속 관련하여 현금지급은 그렇다할지라도 제주도뿐 아니라 각 도민들중 기타 도나 광역시에서 주소지와 거주지가 다른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역확대를 바랍니다!!!

ㅇㅇ 2020-05-14 13:22:40 | 221.***.***.20
애초에 취지가 본인지역 살리는게 맞으니까 무제한으로 폐지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지금 게이클럽에서 생각없이 놀아서 코로나 퍼진거보면 생각없는 사람들이 지역제한 풀리면 가만있을까? 관광지가서 돈쓰고 놀러다닐거 뻔함. 정말 풀어야하는 경우는 3/29일 이후~5월 긴급재난지원금 받기 전날까지 전입신고하고 실거주 확인자정도만이면 몰라도..
또한 현금은 지역살리기에 맞지않게 귀금속이나 대형마트 대기업으로 돈이 흘러갈 가능성도 있으니 상품권이나 카드가 맞는것 같음. 상품권을 부정하게 쓰는 사람을 처벌해야하는거지 현금 지급은 아니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