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소방.보건인력 동원에 논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이달 13일 개막할 예정이던 '2020 제23회 제주들불축제' 행사를 전면 취소한 제주시가 행사장 일대에서 '불 놓기'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6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들불축제 취소에 따른 '불 놓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5일 "비록 올해 들불축제는 취소됐지만, 새별오름이 가을철 억새로 유명한 명소인 만큼 이 곳의 억새가 균일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 놓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들불축제 때 불놓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이유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억새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불을 놓는 이유가 단지 억새가 잘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또 코로나19 관계로 일반 시민들의 참여 없이 불놓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놓기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그곳을 방문하게 될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 공무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할 것이고, 일반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별오름 전체에 불을 놓는 것은 들불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막대한 인력 투입 등이 수반될 수밖에 없어, '코로나19 비상시국'에 불놓기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공직내부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제주시는 이번 불 놓기를 위해 공무원 50명, 산불진화대원 50명, 소방서 및 의용소방대 50명 등 최소 150명에서 200명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들불 확산 방지 및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차 7대와 보건소 구급차 1대도 투입된다.
최초 들불이 놓아진 시점부터 완전히 진화되기 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불 놓기에 대한 적절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고희범 제주시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키는 데 총력을 다 하기 위해 올해 들불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들불축제는 안하더라도 들불놓기는 새별오름인근 축산농가에게는 필요한일인데 왜 들불놓는걸가지고 안좋게 보고 부정적인기사를 올리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