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500명 설문조사에 대학생 조사원 공항 투입 적절성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제주 방문객들의 관광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제주관광학회(회장 홍성화)는 5일 오전 11시 제주웰컴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0년 관광정책포럼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 안전체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월 1일 이틀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관광객 5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방문전 코로나 사태의 불안함을 묻는 것을 시작으로 관광객의 이동동선의 관광업종별 사업체의 코로나사태에 따른 방역서비스 만족도를 중점적으로 측정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제주여행 직전에 느꼈던 불안감의 정도에 대해 '불안함 느꼈다' 37.9%, '보통이다' 34.9%, '불안함 느끼지 않았다' 26.3% 순으로 응답했다. 이를 5점 척도 평균값으로 환산하면 2.92점으로, 불안한 정도가 크고 다소 긴장한 상태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우선 공항 및 항공기 방역서비스 정도를 측정하는 값은 평균 4.09로 만족도가 다소 높았다. 세부적으로 출발공항 4.07, 이용항공편 방역만족도 4.09, 제주공항 4.12 등으로 제주공항의 방역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버스, 렌터카, 택시 등을 포함하는 교통수단 방역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전체 평균 만족도값 3.69인데, 버스 만족은 3.68, 렌터카 3.79, 택시 3.60으로 조사됐다.
숙박시설 평균 방역서비스 만족도는 3.97로 나타났다. 특급호텔 4.08, 일반호텔 3.93, 펜션 및 민박 등 3.90이다.
관광지 방역 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3.92이다. 오름 및 올레 등의 코스는 3.95, 실내관광지 3.93, 실외관광지 3.91, 해변관광지는 3.88로 나타났다.
식당 및 카페 방엽서비스 만족도는 3.79로 조사됐다. 카페 3.85 식당 3.73점이다.
쇼핑시설 방역서비스 만족도는 3.74로, 면세점이 3.83, 대형마트 3.79, 전통시장 3.72, 기념품점 3.63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업종별 방역서비스 만족도를 보면 공항 및 항공기 방역서비스값 4.09, 숙박시설 3.97, 관광지 3,92, 식당 및 카페 3.79, 쇼핑점 3.74 그리고 교통수단 3.69 순으로 높았다.
이어 제주관광 전반적 만족도 평가에서는 평균 4.0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제주관광 비용만족도 3.87, 전반적 방역서비스 만족도 3.85, 제주관광 주변지인 추천의도 3.88 등이다.
홍성화 회장은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방문이전 다소 불안정한 모습(평균값 2.92)을 보였으나 관광을 마치고 떠나는 상태에서의 전반적 관광만족도는 4.02를 나타내며 훨씬 만족스런 상태에서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객, 관광종사원, 관광사업체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소리를 빠르게 해소하기 위한 '원스톱 상담창구' 운영이 필요하다"면서 "5~6년 주기로 찾아오는 질병전염 사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광사업체 자체적으로 고강도 방역서비스를 유도하는 업종별 방역인증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중 없이 진행된 이날 포럼의 토론은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조장을 맡은 가운데,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상근이사, 김영진 전 제주관광학회장,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김창식 전 제주관광학회장,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양영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제주공항에서 이뤄진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는 관광경영학과 학생 3명이 투입돼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험 상황 속에 학생 3명만을 공항에 배치해 이틀간 관광객 500명 설문조사를 하도록 한 것에 대한 적절성에 대해, 주최측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위험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이 학생들의 학과 교수들은 안 말리고 뭐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