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대면면접을 통해 확인한 도내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48, 여)의 동선을 1차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3일 입도해 제주도에 있는 지인 B씨의 집 머물고 있었으며, 증상 발현 하루 전인 지난 26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B씨 등 지인 3명과 구좌읍 동복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후 5시40분부터 6시25분까지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에서 저녁식사를 했고, 이 식당 차량으로 '함덕 오군뮤직타운 노래방'으로 이동해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머물렀다. 이후 오후 9시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이 과정에서 식당 직원 1명과 직원 1명, 택시기사 1명이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오전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했고, 오후에는 1시부터 B씨의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고, 오후 4시56분 함덕 GS25 편의점을 방문한 뒤 오후 5시 귀가했다. 이날 접촉자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중이다.
28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 머물고 있었지만, 오후 9시57분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배달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에는 오후 2시부터 2시49분까지 B씨와 함께 함덕 대성아구찜에서 식사를 했고, 이어 오후 3시20분 신촌리 '피플'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했다. 이후 신촌 부둣가를 20분 정도 산책했다. 이날 A씨가 식당에서 결제를 하면서 식당 직원과 접촉했을 것으로 파악됐으며, 카페에서도 여직원 2명과 만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일 오전에는 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오후 2시47분 언니에게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연락을 받자 오후 5시 한마음병원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후 오후 7시 집으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했고, 2일 오전 0시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제주도는 A씨의 1차 동선 확인 결과에 따라, 임시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시설은 5개소로 파악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11명은 자가격리 조치키로 했다.
또 A씨의 지인 B씨는 검체 검사 결과 2일 오전 4시 20분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CCTV 및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마스크 착용 여부, 접촉자 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A씨의 1차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