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가을하늘과 닮은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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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가을하늘과 닮은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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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지양/서귀포시 종합민원실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br>​​​​​​​고지양<br>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고지양

푸르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한참 올려다보는 소소한 삶은 대단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계절 가을이 왔다. 짧아서 더 소중한 계절이기도 하다.

푸르른 하늘은 한없이 모든 것을 내어 준다. 넓은 어머니의 품처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저 바르고 현명하게 자식들을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정해진 규정을 어기지 않고 사람답게 한 점 부끄럼 없이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들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청렴이라는 첫 단어의 한자 어원처럼 淸(맑을 청)과 廉(청렴할, 살필 렴)은 하늘을 감싸는 듯하다. 하늘과 닮아있는 청렴한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기를 매사 다짐해 보곤 한다. “진정한 청렴이란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누군가는 말한다. 청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말에 진심으로 귀담아들으며 기본적인 마음으로 항상 가슴에 새기었으면 좋을 것 같다.

공직 생활을 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청렴에 대한 자기 검증도 자기 의심도 필요하다. 맑고 청정한 높고 푸른 하늘을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공직이 끝나는 그날까지 강직하고 우직하게 가슴에 새긴 청렴한 삶을 살아 내는 것도 많은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청렴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는 공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 직업 선택에 책임을 지고 청렴을 생활화하는 모범 공직자가 되길 가을하늘에 소망을 띄워 보낸다. <고지양 /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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