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119폭염구급대 등 폭염대책 가동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4일 여름철 제주도민 안전을 위한 온열질환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152명이 발생했으며, 매년 발생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온열질환자 중 32%가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해 폭염특보 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온열질환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즉각 출동태세를 확립해 유사 시 즉가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9폭염구급대 및 119무더위 쉼터 운영, 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지도 상담 강화 등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19폭염구급대는 31개 구급대, 273명의 구급대원이 구급차에 얼음 조끼.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등 9종의 폭염 환자 대응장비를 갖추고 폭염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온열질환 의심환자 119신고 시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정보 안내도 함께 제공 중이다.
홀로 사는 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대상에 대해 민간자율 안전단체와 협업해 기초 건강체크 등 찾아가는 맞춤형 119서비스를 확대했다.
제주도내 4개 소방서에 '119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소방서 방문 민원인과 인근 운전, 작업, 보행 중인 도민과 관광객 등이 무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하고 건강 상담(체크)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폭염이 지속돼 가뭄과 가축폐사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급수가 필요한 지역 및 농가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 "도민 여러분께서는 폭염 시 수분섭취와 휴식 등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119로 신고해 응급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말하고, 지시내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