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로 학생들의 등하굣길의 교통사고 위험을 유발했던 제주 구엄초 통학로가 주민들의 힘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4일 구엄초등학교 서쪽 통학로에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울타리 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상시 불법주차 차량이 있어 어린이들이 다닐 때 시야를 가리고 도로 중앙으로 오가야 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에 학부모를 비롯해 마을 이장, 청년회장 등 지역주민 등이 이 구간에 불법주차를 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어린이보호구역 기관인 자치경찰단에 통학로 보도블럭 설치를 요청, 최근 울타리(볼라드) 시설을 조성하게 됐다.
이번 울타리 설치로 구엄초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우리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차금지, 일방통행 지정 등을 통한 보행로 설치에 학교 인근 지역주민 등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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