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규모...전국 증가율 크게 상회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15조 5000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 485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 증가한 것으로, 전월(1월말)과 비교해서는 206억원 늘어나면서 증가폭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전국 평균 증가율(5.6%)과 비교할 때 약 6% 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담보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량 감소와 예금은행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영향으로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의 경우 2월(141억원) 증가폭이 1월(-22억원)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한편, 2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8조 9205억원으로 월중 87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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