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 막바지..."1.2.3세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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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 막바지..."1.2.3세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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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열린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보고회. ⓒ헤드라인제주
오는 4월3일 봉행되는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71주년 4.3희생주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달 12일 수립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과 지난달 27일 진행된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토대로, 현재까지 진행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남은 기간 동안의 마무리 계획에 대해 논의됐다.

제주도는 4.3실무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봉행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추념식 각 분야별로 준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 도민들에 대해 4.3희생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4.3추념식을 홍보하기 위해 추모기간을 기점으로, 도내에 대형아치(5개소), 홍보 선전탑(3개소),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도청.행정시.도내 대형 전광판 및 버스정보시스템(BIS)를 통해 4.3추념식을 홍보한다.

또 4.3추념식 당일 344번 버스 2대 증차, 제주시내 순환버스 10대 및 도내 직행버스 28대를 운행해 행사장 주변 교통 체증을 완화 및 도민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생존 희생자, 생존 수형인 및 고령 유족에 대한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추념식에서는 연출가와의 협의를 거쳐 1.2.3세대가 함께 4.3을 공유하고 4.3에 대한 미래 전승을 목표로 무대 및 진행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에 추념식 초청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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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열린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보고회. ⓒ헤드라인제주

한편 추념식 당일인 4월3일 오전 9시 식전행사로 불교.원불교.개신교.천주교 종교의례와, 도립예술단 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추념식은 도올과 유아인의 퍼포먼스 등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도지사 인사말,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의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사연 낭독, 안치환과 합창단의 추모공연으로 진행된다.

추념식이 시작되는 이날 오전 10시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사이렌이 1분간 울리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 추진된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전 국민들이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념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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