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타운하우스 개발사기 10여억원 챙긴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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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운하우스 개발사기 10여억원 챙긴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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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를 개발해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10여억원을 챙긴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모씨(43)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업자인 고씨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A씨(72) 등 피해자 4명에게 접근해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서홍동 등에 타운하우스를 세워 분양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공사비 명목으로 12억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의 20~25% 가량의 수익률을 약속하고 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고씨는 또 지난 2015년 2월 B씨(55)를 상대로 제주해군기지 완공 후 식자재 납품회사 선정 시 수의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속여 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7년 9월 법인 명의로 차량 2대를 리스한 후, 2년 가량 리스대금을 내지 않고 차량을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유형 사기 사건에 대해 보다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며, "제주도내 건설.분양 경기가 침체상황인 만큼 건설 관련 투자 시 건설회사의 자본상태 및 투자사의 신용도 등을 먼저 확인한 후 신중히 투자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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