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불법조업 중국 어선 압송 중 기상악화로 좌초
상태바
제주, 불법조업 중국 어선 압송 중 기상악화로 좌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인정 이초중 해경대원 2명 타박상
31.jpg
▲ 3일 제주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우리 해경에 적발돼 서귀포항으로 압송되던 중국 어선이 기상악화로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공=서귀포해경>
제주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우리 해경에 적발돼 서귀포항으로 압송되던 중국 어선이 기상악화로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11시 54분께 서귀포 370m 해상에서 중국 강소성 선적 어선 160톤급 유망어선 S호(승선원 11명)가 좌초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전날 오전 7시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130km 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을 한 혐의로 적발돼 해경에 의해 서귀포항으로 압송되는 중이었다. 

압송 도중 기관고발이 발생한 S호를 예인하던 해경 예인정도 함께 좌초됐으나, 다른 예인정의 도움으로 이초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상태였다.

좌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나, 예인정을 이초하는 과정에서 작업에 참여한 해경 2명이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중국 어선 구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